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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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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최준 피아노 병창 <정가... 피아노로 물들다>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771
  • 작성일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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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뮤직. 2018


    01. 공양게供養偈 (평시조/ 피아노) 03:57    
    02. 우조 초수대엽(동창이) (전통 가곡/ 피아노, 대금, 거문고, 장구) 08:02
    03. 꽃향기가 그윽하게 (창작 가곡/ 피아노, 가야금, 거문고, 타악기) 08:46
    04. 허공을 걷는 길 (피아노 연주곡/ 피아노, 가야금, 카혼) 04:22
    05. 수선화 (창작 가곡/ 피아노, 가야금, 대금, 장구) 07:13
    06. 언락言樂(벽사창이) (전통 가곡/ 피아노, 거문고, 해금, 장구) 06:27
    07. 보고 싶은 임 (피아노 연주곡/ 피아노, 해금, 카혼) 05:31
    08. 깊은 물 돌고 돌아 (창작 가곡/ 피아노, 거문고, 가야금, 생황, 타악기) 08:43
    09. 편락編樂(나무도) (전통 가곡/ 피아노, 거문고, 생황, 징) 07:09
    10. 아침종송朝禮鐘頌 (피아노 연주곡/ 피아노, 타악기) 05:08
   


♬ 음반소개


정가... 피아노로 물들다

판소리를 만나고, 피아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정가를 만나 피아노병창을 합니다

병창竝唱은 말 그대로 병행하여 노래를 부른다는 의미입니다.
혹은 병창倂唱이라 하여 '아우르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원래 소리꾼 혼자서 부르던 판소리를 독주로 연주되었던 가야금의 주법에 얹어 노래하게 되었고, 이렇게 한 사람이 선율악기를 연주하면서 병행하여 노래하는 '가야금병창'이라는 새로운 양식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전승이 되고 있지 않는 '거문고 병창'도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되었던 병창의 장르입니다. 이러한 병창이 근대적 양식으로 출발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성악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 여름, 연습실에서 판소리 적벽가중 "군사설움"대목의 진양 장단의 멜로디를 치면서 처음 '피아노병창'이라고 말하면서 판소리의 눈대목으로 '피아노병창' 곡들을 만들어 2014년 <최준 | 피아노병창>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겨울, 준이는 정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전통 정가 곡들과 창작 정가 곡들을 피아노 병창곡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가는 판소리, 범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곡중 하나로 소규모 관현악반주에 맞춰 정형화된 형식으로 남창가곡, 여창가곡 남녀 교창의 형태로 불립니다. 가곡, 시조, 가사의 형식으로 나뉘는 정가는 격조와 예술성을 고루 지닌 성악곡으로 조선시대에는 양반을 비롯한 상류계층에서 주로 불렀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전통정가 3곡, 창작정가 4곡. 그리고 피아노 연주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미흡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맑고 순수한 준이만의 음악세계가 담겨져 있습니다.

정온하고 품격 있는 우리의 노래 - 정가를 음유시인의 노래처럼 쉽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최준 | 피아노병창> 앨범 '정가... 피아노로 물들다'는 정가와 피아노 그리고 우리 전통 악기가 하나로 아우르는 그런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조화의 시도입니다.



♬ 연주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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