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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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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김정희 작품집 I <일천 기러기 날아가듯>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715
  • 작성일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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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뮤직. 2018


    1. 서도피리산조 <아용소리> (2007)

    2. 실내악 <기러기 날 듯> (2008)

    3. 서도퉁소산조 <애원성> (2009)

    4. 실내악 <불, 불, 불어라> (2018)

    5. 가야금독주곡 <석양에 해는 재를 넘고> (2008)

    6. 실내악 <떼 한 장에 벼 닷 말> (2008)

    7. 서도해금산조 <꽃상여> (2010)

    8. 실내악 <풍구타령> (2002)



♬ 음반소개


김정희 작품집Ⅰ<일천 기러기 날아가듯>은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을 경축하고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북한의 토속민요를 테마로 작곡한 작품들로만 구성하였다.
그는 2002년부터 북한민요를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곡과 논문을 쓰고 공연을 만드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음반에는 정상회담 성사를 기념하여 새로 작곡한 '불, 불, 불어라'를 비롯하여 모두 8곡이 수록되어 있다.
북한민요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염원과 맞물려 있다. 남북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우리 민족이 수천 년을 함께 불러온 토속민요는 70년 분단 세월을 넘어 다시 남북을 잇는 오작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음반은 뜻을 함께하는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과 엔지니어가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북의 유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장구의 윤호세(전통예술집단 “the Good” 대표), 피리의 안은경(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해금의 김보미(잠비나이 멤버), 가야금의 추정현(대통령상 수상자), 퉁소의 김동근(고래야 멤버), 마스터링의 황병준(그래미상 수상자) 등이 그들이다.
공과대학을 스스로 그만두고 5년에 걸쳐 노동자로 살며 단련을 거친 그는 음악을 통해 남은 뜻을 펴고자 한다. 이제 그는 또 다른 작품들을 준비하며, 그 곡들이 북한에서 초연될 것을 꿈꾸고 있다. 김정희는 자신의 음악과 예술, 학문을 통해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걸음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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