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국악포커스

공연,음반,도서,행사 등의 국악계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악포커스
[음반] 진민진 - 아쟁, 정가와 마주 닿다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746
  • 작성일2021.10.29

c052834217_1.jpg

 

 

♬ 고금. 2021

 

    1. 어부사

    2. 청산도 절로절로

    3. 길군악

    4. 앞내나 뒷내나

    5. 모란은 화중왕이요

    6. 일각이 삼추라 하니

    7. 태평성대

    8. 춘면곡

    9. 아쟁을 위한 태평성대

 

 

음반소개

 

아쟁 연주가 진민진의 두 번째 아쟁창작곡집이다. 아쟁은 본래 정가 반주 편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것에 궁금증과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연주가가 정가에 아쟁을 입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본래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쟁 연주가 진민진은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떤 길이든 결코 쉽게 가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천천히 묵묵하게 진정성 있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연주가다.
기획 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고증과 치열한 노력을 거쳐 이루어낸 여러 작업들의 면면은 그녀가 얼마나 아쟁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 준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 진민진이 직접 편곡한 네 곡이 음반에 수록되었는데, 이 작업이 가치 있는 것은 아쟁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공자가 가곡 반주에 포함되지 않는 아쟁과 정가로 최소한의 악기편성을 통해 조화롭게 편곡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차치하고서 음악 그 자체로서도 대중적이면서 예술성이 높은, 그런 아름다운 작품이라 생각된다. 이번 음반 수록곡 중 위촉한 네 곡은 대중적이고, 그녀가 직접 만든 네 곡은 예술성을 부각시켜 한 음반 내에서 두 가지 색깔의 아쟁과 정가를 느끼도록 의도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넌지시 말을 거는 듯한 그녀의 아쟁 음색과 가객 박진희의 따뜻한 노래는 오늘날 많은 이들을 위로할 것이다.

 

이전 다음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