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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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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 작성자국악방송 관리자
  • 조회수5100
  • 작성일2012.11.21



          한국 음악계의 거장, 황병기의 모든 것!
한국 음악계의 거장 황병기의 에세이집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1994년 처음 출간된 책의 개정판으로, 일부 글을 솎아 내고 그동안 바뀐 표기법과 새로운 용어 등을 반영했다. 거기에 1994년 이후 오랜 음악적 사색의 결과물과 전 세계 해외 연주 여행의 경험, 그리고 고(故) 백남준에 대한 회고 등 새로운 글들을 더했다.

이 책은 저자의 전공인 국악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민족음악과 현대음악, 나아가 음악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정한 소리와 음악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내밀하게 전한다. 우리 시대 한국음악계의 거목인 황병기가 음악 전반에 대해 가지는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 황병기

저자 황병기(黃秉冀)는 1936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51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김영윤, 김윤덕, 심상건, 김병호 등 여러 선생에게 사사하며 가야금을 배웠다. 1959년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설된 동 대학교 국악과에서 4년간 강의한 뒤, 공연장 지배인과 화학회사의 기획관리실장,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 출판사 사장 등으로 실업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961년 명동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서양 오케스트라와 가야금을 협주한 <가야금과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정회갑 작곡)을 초연하고, 1962년에는 첫 가야금 창작곡인 <숲>을 내놓은 이후 영화음악, 무용음악 등을 작곡해 창작국악의 지평을 열었다. 1965년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 1968년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했으며, 1974년부터 200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와 대한민국 예술원 음악분과 회원,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다. 1965년 하와이에서 열린 ‘20세기 음악 예술제’에서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미국,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일본, 중국, 프랑스, 알제리, 이탈리아, 스위스 등 전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고, 각국에서 국악 레코드를 취입했다. 199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에 남측 대표로 참가했으며, 같은 해 서울에서 열린 ’90송년통일음악회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다. 1994년에는 국악의 해 조직위원장을,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악축전 조직위원장을 맡아 국악 진흥에 힘썼다. 2005년에는 광복60주년기념문화사업추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1965년 국악상, 1973년 한국영화음악상, 1990 공연예술평론가협회 예술가상, 1992년 중앙문화대상, 2004년 호암상, 2006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8 일맥문화대상, 2010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 가야금 작품집으로 《침향무》, 《비단길》《미궁》, 《춘설》, 《달하 노피곰》 등이 있고, 저서로는《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 - 황병기의 삶과 예술 세계》(생각의나무, 2008), 《오동 천년, 탄금 60년 -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랜덤하우스코리아, 2009) 등이 있다.



목차 

1부 나와 우리 집 사람들
은행나무 밑의 사탕 그릇
개구쟁이에게 배움의 기쁨을 일깨워 준 참스승
고교 교복에 짚세기 신던 대학 시절
‘하품’ 없는 한평생, 아버지
아빠의 육아 수첩
명금名琴 이야기
집사람의 위기 대처 능력

2부 음악과 사색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멋과 맛, 그 절묘한 예술의 향기
봄과 에로티시즘
시각예술과 청각예술의 차이
고법鼓法의 7단계
일승원음一乘圓音을 듣고
바다의 소리, 그 원초적 이데아
음악의 출발
옛것에서 찾아야 할 우리 것
우리 춤, 생명의 희열
춤의 무게와 깊이
옛 절의 악기 그림
바람도 없는 공중에 내는 수직의 파문
‘음악회’에 대한 남북의 이질성
레코드, 현대 음악 문화의 중심
음악과 약
법률과 음악
《논어》의 재미

3부 국악 이야기
국악의 참맛
무위자연의 음악, 정악(正樂)
순박한 서민의 흥겨운 노래, 민요民謠
남도악南道樂의 멋
소리판 잔치
지명地名의 노래 시詩
새로운 음악 문화와 국악
가야금과의 만남
새로운 가야금의 세계를 찾아
가야금의 미래
가야금의 명인 심상건沈相健과 강태홍姜太弘
죽파竹坡 김난초金蘭草의 가야금 산조
김소희金素姬 여사의 예술 세계
국립국악원 초창기의 지도자들
쌍골죽, 대나무 소리의 신비
비밀의 노래 <할향喝香>
세계화 시대와 거문고 음악
두드림,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4부 동서음악 산책
동서양 악기의 만남
음악 향유의 양식
대중가요와 민요
국악과 대중음악
균형 있는 음악 문화
재즈와 고정관념
전위음악의 의미
알려지지 않은 피아노의 천재들
음악적 시간과 리듬
백남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5부 해외여행기
유럽 음악 기행
베네치아의 밤
천상ㆍ마구간ㆍ백야의 하계 음악회
유럽 땅에 메아리친 우리 가락
일본에서 찾은 침향沈香
바르샤바 옛 왕궁에서의 가야금 독주회
니스의 호숫가에서 연주한 가야금
베르사유 왕궁과 알제리 국립극장의 추억
러시아 연주 여행에서 있었던 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브뤼셀과 헬싱키 공연
주일 한국문화원의 개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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