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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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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조정아 - 조정아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933
  • 작성일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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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가이. 2021

 

    1. 다스름 Daseureum 2:13
    2. 진양조 Jinyangjo 21:00
    3. 중모리 Jungmori 8:11
    4. 중중모리 Jungjungmori 2:52
    5. 늦은자진모리 Neujeun Jajinmori 9:08
    6. 자진모리 Jajinmori 6:40
    7. 휘모리 Hwimori 3:49
    8. 짧은산조 Brief version sanjo 14:57

 

 

♬ 음반소개    


8년 만의 조정아 솔로 음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명인으로의 화려한 비상

19세기 산조의 출현은 가야금의 위상 변화 뿐 아니라 음악어법과 연주법이 확대되면서 각각의 국악기가 독주 악기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산조는 오늘날 국악 연주자에게 평생 연마해야 할 음악이자 연주가의 기량과 독창성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음악이며 숙명같은 울림이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김창조(1865~1919, 영암)로 대표되는 1세대 가야금산조 명인에 이은 2세대 명인의 한 사람인 최옥삼(1905~1956, 장흥)이 전통적인 산조어법이 돋보이는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완성하여 함동정월(1917~1994, 강진)에게 전수한 가야금 산조이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산조는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늦은 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장단의 7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율 간의 연결이 치밀하게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긴장(맺고)과 이완(푸는)의 대비가 뚜렷한 문답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에서 오동나무의 깊은 울림은 첫 번째 줄인 청현에서 마지막 12번째 쨍줄까지 인간의 세태와 천변만화를 보여준다. 때로는 가곡을 듣는 것처럼, 한편으로는 판소리를 듣는 것처럼 다양한 조를 사용하여 자연의 풍광을 듣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모든 예술 작품이 예술가의 성품과 기질을 그대로 반영하듯이 조정아의 산조 음악은 과장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이 매력적이다.
 
2013년에 발매된 조정아 김죽파류 앨범은 Hifi 청취자들 사이에서 거짓말같은 음질의 가야금 사운드로 더 유명해졌다. 2021년 조정아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강직성과 조정아의 정결함이 덧대어졌다. 2014년 발표회 연주이후 지금까지 그 깊이를 연구하고 색채감 있는 연주를 위해 해석하는 인고의 시간으로 탄생한 앨범이다.
 
 
♬ 조정아
 
조정아는 국립전통예고,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8번의 독주회와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원 주최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 등의 여러 콩쿨과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통 가야금에 대한 연구와 연주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단국대와 목원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가야금앙상블 담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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