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우악회는
1999년, 죽파 가야금 산조를 전승하고 연주ㆍ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된 단체이다. 2000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해 정기연주회를 통해
죽파선생의 풍류와 산조 또는 새로운 가야금 창작곡들을 발표 해 왔다.
p r o g r a m
오늘
연주는 죽파선생이 연주하던 줄풍류와 산조 가락만을 모아 연주한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향제 줄풍류의 악곡구성은 연주자 개인이나 지역에 따라 소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죽파선생의 풍류가락은 ‘다스름, 본령산,
중령산, 잔령산, 가락제지, 상현, 잔도드리, 하현, 염불, 타령, 군악, 계면, 글게양청, 우조, 굿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공연에서는
본풍류 중 ‘본령산’, ‘하현’, ‘염불’, ‘타령’과 뒷풍류(계면, 글게양청, 우조, 굿거리)가 연주된다.
죽파산조는 죽파선생이, 자신의 조부인 김창조(金昌祖)와 그의 수제자였던 한성기(韓成基)에게 배운 가락에 자신이 창작한 가락을
첨가하여 55분가량의 긴 산조로 만든 것이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의 6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조,
평조, 계면조, 경드름, 강산제 등의 조(調)를 사용하여 분위기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준다. 오늘 연주되는 죽파산조는 전체 악장을 약
30분가량으로 재구성하여 보았다.
1. 향제 줄풍류 중 다스름ㆍ본령산 가야금 : 서원숙 대 금 : 홍종진
2. 향제 줄풍류 중 하현ㆍ염불ㆍ타령 가야금 : 서원숙, 김해영, 고영미, 이수진,
송정언, 나진숙, 전미화, 김효선, 박경소, 노현아, 윤혜진, 정신애, 김지연, 권유진 장 구
김웅식
3. 향제 줄풍류 중 계면ㆍ글게양청ㆍ우조ㆍ굿거리 가야금 : 단국대학교 국악과
현악부 장 구 : 김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