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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6.13] 정소희 대금독주회 南道知音(남도지음)
  • 작성자jihye2362
  • 조회수1142
  • 작성일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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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대금연주가 정소희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여섯 번째 독주회를 선보인다. 서용석 명인(1940~2013)의 마지막 제자인 정소희는 ‘남도지음(南道知音)’을 주제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들과 함께 남도 음악을 연주한다.


정소희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을 이수하였으며, 서울시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전수자로 정악과 민속악을 두루 섭렵하였다. 또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을 역임하며 전통에서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연주자이다. 현재는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술연구와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는 동시 매년 독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정소희의 지음(知音)인 윤중강(사회), 김상훈(아쟁), 허익수(거문고), 김인수(장구)와 함께 김무길류 산조병주, 서용석류 대금산조, 남도잡가 육자배기를 선보인다. ‘남도악(南道樂)’은 남도의 무악(巫樂), 무가(巫歌)의 영향을 받아 소리가 극적이고 애달프며 투박함, 소박함, 질박한 음색을 특징으로 한 음악이다.


정소희 연주자는 14살부터 약 30년간 대금산조를 불어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연주에 대해 ‘이립(而立)으로 이제야 기초를 다진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불혹(不惑)이 될 때까지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고 음악의 道를 묵묵히 걷고 싶다.’는 그의 표현에서 오래전부터 가르침을 받은 스승 서용석 명인의 음악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연주자와 교육자 사이에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대금 연주가 정소희의 앞으로의 다양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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