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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아트홀 초청 제3회 명인명창전-하늘이 내린 선물( 안숙선, 김청만) 두거장의 삶과예술 보고 듣고 묻다
  • 작성자buamarthall
  • 조회수3202
  • 작성일2015.05.21

2015 상반기 명인명창- 포스터.jpg

 

<2015 부암아트 초청 제3회 명인명창전>

‘하늘이 내린 선물’

두 거장의 삶과 예술 보고 듣고 묻다.

 

■ 안숙선

일 시: 2015년 6월15일(월) 오후7시30분

장 소: 부암아트홀

주 최: (주)부암아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391-9631 www.buamart.co.kr (회원권: 전석3만원, 학생50%할인)

예 매 처: 옥션티켓 1588-0184, http: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하늘이 내린 선물’

본 공연의 타이틀은 <명인명창전>이고, 부제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이삼백년의 판소리 역사를 상고해 봤을 때, 판소리는 그 발생부터 지금까지 단연 한국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전통성악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그 중심에는 항상 당대 명창들이 있었다.

소리꾼이 명창이 되기까지는 엄청난 연습량과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야 하는 지독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목 소리를 벗고, 삼라만상과 희노애락을 뿜어내는 성음을 얻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소리로 한 시대를 살다 간 옛 명창들의 삶을 추적해 보면, 오로지 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빚어 낸 소리라고 보기에는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소리들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의문을 신의 영역으로 미뤄 두고자, 부제를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붙여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의 판소리와 그를 완성한 명창들은 “하늘이 내린 선물”임에 틀림없고, 이번 초청 공연 또한 출연자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숙고할 것이다.

<왜 안숙선인가?>

현대 사회에서 전통음악은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우리 나라는 구한말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자주적인 개방과 독립을 이루지 못한 채로 근대화를 맞이하였기 때문에, 그 타격은 전통음악계에도 무관하지 않았다.

조선후기 음악인 판소리는 천민 출신인 광대 집단과 고급 청중인 양반 집단의 절묘한 결합으로 예술음악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판소리는 근대화를 거치면서 박물관화 되지 않고, 시대와 상황에 맞는 공연 양식을 모색함으로써 그 자생력을 키워왔고,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시도와 노력들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것은 판소리 음악에 내재되어 있는 열린 구조와 판에 대한 소리꾼들의 열린 마음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조선시대가 신분 사회였다면 현대는 대중 사회이기 때문에, 신분 사회에서 만들어진 예술음악으로써의 판소리가 현대의 대중 사회에 적응하여 파고들기까지는 부단한 성찰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한 마디로 이 시대의 소리꾼들에게는 판소리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담보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당면해 있었다.

안숙선 명창은 이 두 가지를 한치의 아쉬움없이 완성한 이 시대의 마스터키이다. 전통 판소리의 다섯 바탕 공력은 물론이려니와 국립창극단에서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했던 배우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도 전통의 맥을 굳건히 하였다. 또한 국악관현악단과의 ‘창과 관현악’이나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의 퓨전에서도 소리 중심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주변을 아울러 음악의 조화를 끌어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명창이다. 이러한 행적은 후배 후학들에게 롤모델 되어 왔고, 21세기형 명창을 지향하는데 사표가 되어 준다.

이러한 안숙선 명창의 삶과 예술을 <명인명창전> 무대를 통하여, 이 길을 가고자 하는 후학들 애호가들과 함께 나누어 보기를 희망한다.

# 연주자 프로필

안숙선 安淑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남원 춘향제전 위원장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성악전공 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수상 내역]

1986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1987 KBS 국악대상

1993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94 국제문화친선협회 올해의 국제문화인상

1995 제22회 한국방송대상

1996 한국문인협회 선정 국악부문 가장 문학적인 상

1998 프랑스문화부 예술문화훈장

1999 제48회 서울시문화상

1999 옥관문화훈장

2003 남원시민 문화장(남원시장)

2005 (사)전북애향운동본부 애향상 대상

2006 제2회 허규 예술상

2008 동리대상

2011 의암주논개상

2013 만해대상 문예대상

2013 방일영국악대상

고수 정준호

한양대학교 음악학 박사(타악 전공)

제11회 해남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사) 일통고법보존회 상임이사

광주시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회원

# 곡목

- 가야금병창 _ 춘향가 中 사랑가

- 판소리 _ 춘향가 中 동헌경사 대목

■ 김청만

일 시: 2015년 6월 29일(월) 오후7시30분

장 소: 부암아트홀

주 최: (주)부암아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391-9631 www.buamart.co.kr (회원권: 전석3만원, 학생50%할인)

예 매 처: 옥션티켓 1588-0184, http: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왜 김청만인가?>

판소리에 대해 설명할 때, 고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일고수 이명창’이 있다. 소리판에서 고수와 창자의 역할과 기능이 어떻게 실현되느냐에 따라 판의 성패가 결정되는데, 그 우위가 고수에게 있기 때문이다. 무대 위의 연주자 또는 소리꾼에게 고수는 다양한 모습으로 와서, 달랑 둘 뿐인 무대를 생동감으로 채우기도 하고, 걸맞은 추임새로 성음놀음에 가세하기도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킨 이 시대 최고의 명고를 꼽으라면, 단연 김청만일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소리꾼과 연주자들이 그의 북채와 장구채 끝에서 놀았다. 이것은 역으로 많은 국악인들이 그와 함께 놀고 싶어했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명고 김청만은 그 많은 국악인들과 함께 해 주었다. 최고의 명인 명창에서부터 어린 새싹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국악인들에게 김청만의 장단은 실컷 놀 수 있을 만큼 평등했고 자유로웠다. 연주자들에게 무대는 시험 고사장 같지만, 김청만 명고와 함께 할 때면 놀이터가 되었다. 이러니 청중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명인명창전> 무대를 통하여, 김청만 명고와 같이 그 길을 가고자 하는 후학과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누어 보기를 희망한다.

 

# 연주자 프로필

一通 金 淸 滿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사단법인 일통고법보존회 이사장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저서]

한국의 장단1(민속원 2002)

한국의 장단2(도서출판 율가 2009)

[경력]

국립창극단 단원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지도위원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예술감독

[수상]

국립국악원장 공로상 -1989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문화부장관상 - 1990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국무총리상 -1991

국립국악원장 공로상 - 1991

문화광광부장관 표창장 - 2002

보관문화훈장 서훈 - 2007

# 참여예술인

 

아쟁 / 김영길 - 박종선류 아쟁산조

- 2013년 프랑스 샤를크로 아카데미 월드뮤직상 수상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 서울대, 한예종 출강

대금 / 원완철 - 원장현류 대금산조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 (사) 한국민속음악연구회 회장

- 서울대, 중앙대 출강

판소리 / 이선희 - 흥보가 중 '흥보가 첫째 박 타는 대목'

- 이선희 강도근제 흥보가 발표회 <2014.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KBS 국악관현악단 제 220회 정기연주회 춘향 협연 <2014. KBS홀>

- 국립창극단 정기공연 춘향2010 춘향역 <2010.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이사, 중앙대 출강

# 곡목

원장현류 대금산조 - 원완철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 이선희

박종선류 아쟁산조 -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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