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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으로 두해를 넘긴 국립중앙 극장장 임명을 위한 2023년 계묘년 소망발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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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도 이제 몇 날 남지 않았다. 모두들 열심히 살았다고 하지만 되돌아보면 반성할 것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중앙극장은 2021년 9월 20일 김철호 전 극장장 퇴임 이후 공석인 채로 2021년, 2022년 두 해를 넘긴다. 그동안 국립중앙극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나 대표자가 없었으니 극장 운영이 정상이었다고 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2022년 11월 16일(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경력개방형 직위) 4차 공모 접수가 마감되었다. 2021년 7월 1일 1차, 12월 1일 2차, 2022년 3월 2일부터 17일까지 3차 공모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그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임명되지 않았으니 이번에 어떤 사람이 응모하였는지 궁금하다. 이번 4차 공모에는 새로운 인재보다는 그동안 응모했던 인재들이 재 응모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모를 끝으로 새해 시작과 함께 국립중앙극장장에 참다운 적임자가 임명되어 장기간 동안 쌓인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하는 국립중앙극장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국립중앙극장장은 문화예술에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국립극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폭넓은 예술경영을 할 사람이어야 한다. 국립중앙극장장은 문화예술에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국립극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폭넓은 예술경영을 할 사람이어야 한다. 예술종사자일지라도 현대무용, 서양음악 등 우리 전통예술과 거리가 먼 예술에 오래 동안 종사한 자는 ‘내가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적격자가 될 수 없다. 임명권자의 의중에 따라 국립중앙극장 소관업무와 비슷한 옷을 입은 자가 이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한다.
국립중앙극장 기본운영규정 제3조 소관업무 1항 ‘우리의 고전과 창작극을 발전시키고, 외래문화를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민족예술의 정통성과 정체성의 확보 및 문화의 다양성 확산’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국립중앙극장은 일반적인 현대예술을 창작하는 곳이 아닌 전통예술의 중심 극장이다. 국립중앙극장장은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 예능 종사자 중 관련기관장 업무경험과 정무(政務)를 겸한 행정능력 소유자여야 한다.
국립중앙극장장은 공연을 위해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장 운영자로서 행정능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국립중앙극장 기본운영규정 제3조1항 소관업무에 해당되는 전통국악인 중 역량평가시험을 통과한 검증된 자이어야 한다. 국립중앙극장은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 · 국립무용단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운영과 발전을 배경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국립중앙극장장은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 예능 종사자 중 관련기관장 업무경험과 정무(政務)를 겸한 행정능력 소유자여야 한다.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일반시민으로서 우리의 바른 역사 · 문화예술 · 국악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20여년 가까이 한 달에 3~4회 이상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연장을 찾는 필자는 공석으로 두 해를 넘긴 국립중앙극장장 임명을 위한 2023년 계묘년 소망 발원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