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부르며 마음으로 소통한 아리랑의 시간
“LA재미국악원에서 한국의 아리랑을 부르다”
11월 25일 화요일, 강원소리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라 명창(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의 미국LA에서의 아리랑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미국악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전날인 11월 24일 월요일에 공연된 “세계인의 노래, 한국의 아리랑” 과 연계된 것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국악방송과 강원소리진흥회, LA라디오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인 동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 아리랑 등을 이유라 명창에게 한 시간 가량 직접 배우는 시간이었으며 이유라 예술단의 젊은 소릿꾼들의 시범 무대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전날 공연을 관람하고 다시 워크숍을 찾은 한 교민은 “우리 아리랑은 직접 불렀을 때 더욱 즐겁고 맛이 난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강습과 행사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아리랑을 배우기 위해 두 시간이 걸리는 먼 곳에서 달려온 노부부, 처음으로 경험한 우리 소리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힌 젊은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교민들이 함께한 뜨거운 시간이었다.
이 곳 LA는 교민들의 아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함에서도 불구하고, 전통음악과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과 경험, 정보에 취약한 해외라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 우리 소리를 함께 부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모두가 염원한 시간이었다.
[현지취재]김연주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