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국악포커스

공연,음반,도서,행사 등의 국악계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악포커스
[공연]고고+앙상블
  • 작성자admin
  • 조회수10078
  • 작성일2010.12.16



1. 공연제목: 고고앙상블 SeasonⅣ 정기연주회 - 고고플러스+

2. 공연일시: 2010년 12월 27일 (월) 오후 7시 30분

3. 공연장소: 북촌창우극장

4. 전석초대 / 문의: 010-5150-7172

5. 공연 프로그램

- '취타+'
취타는 본래 궁중 연례악으로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및 개선 때 연주하던 전통 기악곡으로 장중하며 쾌활한 가락이 특징이다.
'취타+'는 전통 유율타악기인 ‘양금’과 서양의 유율타악기인 ‘글로켄슈필’을 사용하여 취타의 전통 선율에 고고만의 색깔을 덧입혀 연주된다.

- '산조+'  / 아쟁(이문수), 징(김기철)
'산조+'는 전통 아쟁산조의 가락과 장단을 기본으로 새로운 형태의 연주를 시도해본 곡이다. 반주악기 역시 산조반주에 흔히 쓰이는 장구가 아닌 징을 사용함으로서 좀 더 짜임새 있는 음악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산조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가락 연주와 음악적 해석을 통하여 전통에 현대적 감각이 첨가된 아쟁연주를 기대해 본다.

- 'PRAY+'  / 비나리(김소진)
비나리라는 말은 ‘기원하다’라는 뜻으로 우리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고 기원하자는 의미로 딱히 누구라고 정해지지 않은 신(神), 즉 아무라도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애타는 마음이나 갈급한 마음을 호소하여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빌고 또비는 것을 말한다. 또한 걸립패가 마을의 축원을 기원하는 걸립굿에서 행하던 소리로 근래에는 풍물패의 반주에 남자 소리꾼이 꽹과리를 연주하며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오늘 연주되는 'PRAY+'는 이러한 전통 비나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악기와 리듬을 이용하여 구성하였다.

- 박경훈작곡 '꿈을 흔적'  / 해금(안은경), 피아노(박경훈)
눈을 감고 있으면 가끔씩 공상에 빠지곤 한다. 이 곡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의 세계 혹은 환상의 세계를 묘사해 보고자 한 곡이다. 반복되는 피아노의 아르페지오 패턴이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 위에서 해금의 선율이 몽환적인 그림을 그려나간다. 전체적으로 A-B-A의 3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의 주제가 돌아오기 전, 해금이 작은 카덴차를 노래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애절한 해금의 노래가 꿈의 흔적을 남긴다. 원래 이 곡은 8대의 가야금과 해금을 위한 ‘해금 소협주곡’으로 작곡되어 2010년 9월 안은경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번 연주에서는 피아노와 해금의 편성으로 다시 편곡되어 연주된다.

- 'IT GO UP GO'
장구는 우리나라의 전통타악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악기로, 유일하게 SOLO악기로서의 기능(설장구 놀이)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 곡은 장구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느낌의 장구 합주를 만들고자 하는 여러 실험의 결과이다. 다양한 악기를 적극적으로 곡 전반에 사용함으로써 장구가 가진 음색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고, 여러 나라의 리듬 합주에서 사용하는 리듬운용의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전통장단에 비해 더욱 탄탄해진 리듬 구조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와 전통 장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이 시대에 맞는‘It Rhythm’을 만들고자하는 <고고앙상블>의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이다.

이전 다음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