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앤엘뮤직. 2021
1. 진양
2. 중모리
3. 중중모리
4. 엇모리
5. 자진모리
6. 휘모리
7. 단모리
♬ 음반소개
이 시대의 진정한 예인, 선영숙 명인의 수작(秀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음반 ‘동현동행’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선영숙 명인의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음반으로 섬세하고도 담백하게 표현된 진양부터 거침없이 몰아가는 단모리까지의 긴 산조를 담았다. 어렵기로 정평이 난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의 훌륭한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는 선영숙 명인의 이번 음반에는 김병호-강문득-선영숙으로 이어지는 계보의 음악적 역량과 남도의 진하고도 섬세한 멋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성음이 돋보인다. 특히 김병호류 긴산조에서 나타나는 고난이도의 장단 놀음과 미분의 여음처리, 하모닉스 음색 변화 등 어려운 주법들도 자연스러운 음악으로 빚어내는 명인의 여유를 통해 역경을 딛고 예술로 승화시킨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 선영숙
선영숙 명인은 음악적 재능으로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의 장애를 극복하고 삶을 더 큰 예술로 승화시켰다. 강문득 선생께 직접 사사한 김병호류 가락으로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산조 뿐 아니라 병창, 가곡, 아쟁, 풍류, 양금 등 다방면으로 능한 예인으로서 김병호류 산조의 특징인 농현의 멋에서 나오는 긴장과 이완에서 나오는 정서적 표현이 뛰어나며 전남권에서 활발하게 전승 보존 활동을 하고 있다. 부군 신상철(해금 - 前 전남도립국악단 지휘자) , 장남 신현식(아쟁 - 앙상블시나위 대표), 차남 신현석 (해금 - 4인놀이 동인) 모두가 음악 가족으로써 훌륭한 예술의 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후학 양성과 산조의 보존 및 전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 시대의 귀한 예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