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러볼뮤직.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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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촌에 밤이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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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먼 데 개 지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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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비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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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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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산 잠든 달을 지저 무삼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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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저 개야(Take 2)
♬ 음반소개
<風流客 풍류객>은 가객 김보라의 여창가곡 중 계면조 중거(산촌에)를 주제로 한 앨범이다.
그녀는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20대 중반부터는 가곡 명인 강권순 문하에서 현재까지 수학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퍼커션 연주자이면서 즉흥음악의 대가이기도 한
사토시 다케이시와의 협업을 통해 즉흥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만들어졌다.
앨범의 수록 곡은 총 5장으로 구성된 계면조 중거로 진행된다.
각 장마다 연주를 확장하고 변용시키며 계면조의 요성(林에서仲으로 이동하며 떠는 음)에 대한 고민을 담았으며,
각 시구의 의미를 김보라와 사토시 다케이시가 함께 음악적으로 펼쳐낸다.
계면조 중거가 지닌 정형성을 뛰어넘어 바람이 흘러가듯 스며드는 사토시 다케이시의 연주 위로
김보라는 전통성과 역사성에 대한 통찰을 통해 그 바람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풍류객>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