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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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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한승석 - 창작소리4 서울, 자정 12시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625
  • 작성일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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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19

 

    1. 서울, 자정 12시 / Seoul, Midnight 12AM

    2. 엄마꿈 / Mom in My Dream

    3. 가을 부벽루에서 / Autumn, at Bu Byeok Ru

    4. 풋사랑 / A Crush

    5. 꿈에나 내 님 / Love of My Dreams

    6. 혼자 부르는 사랑가 / Lonely Serenade

    7. 선악가善惡歌 / A Song of Good and Evil

    8. 울고 싶거든 / When Wanna Cry

    9. 돌아가는 먼길 / The Long Way Around

 

 

♬ 음반소개

 

시대의 감성과 가치를 담은 판소리 창작에 뜻을 두고 7년째 음악작업을 해오고 있다. 「바리abandoned」와 「끝내 바다에」는 피아니스트 정재일 씨와 협업한 결과물이고, 직전 「그런 새봄」과 이번 「서울, 자정 12시」는 내가 작창자로 참여했던 창극 중에 나오는 소리들을 다듬은 것들이다.

2014년부터 꽤 많은 창극에서 작창을 맡아 길고 짧은 소리 수백 곡을 만들었는데, 그 중 한번만 쓰고 묻어두기 아쉬운 소리 열아홉 곡을 골라 가사를 손보고 편곡을 새로 하여 내가 직접 노래하였다.

열아홉 곡 중 봄에 부를 만한 소리는 3집 <그런 새봄>에 실었고, 이번 4집은 가을이면 찾아오는 쓸쓸함과 뜻 모를 그리움, 풍진세상에 내던져진 생의 애처로운 몸부림과 회한이 서려있는 소리들로 엮어보았다.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감춰진 도시의 음습함과 도시인의 소외감을 서울의 밤 풍경에 빗대 노래한 곡이 <서울, 자정 12시>이고, 가족, 연인, 지음知音 등 누군가를 향해 한없이 솟아나는 그리움과 애틋한 사모의 정을 담은 곡이 <엄마꿈>, <가을 부벽루에서>, <풋사랑>, <꿈에나 내 님>, <혼자 부르는 사랑가>이다. <선악가>는 모순 덩어리 세상사에 대한 격정의 토로이고, <울고 싶거든>은 외줄 인생길 한가운데서 분투하는 생에 대한 북돋움의 노래이며, 마지막 곡 <돌아가는 먼길>에는 삼수갑산 모진 인생 끝내 살아낸 생에 대한 뭉클함과 그 수고로움에 대한 위로의 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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