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국악포커스

공연,음반,도서,행사 등의 국악계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악포커스
[음반] 황진아 정규 1집 - The Middle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622
  • 작성일2019.08.09

0002.jpg



♬ 악당이반. 2019


    1. 사이 The Middle Space 04:32
       애매한 공간 사이, 그러나 사이에는 많은 것들이 생겨난다.


    2. 보통사람 Ordinary Person 06:39
       오래전에 지어진 거대한 성을 매일같이 맴돌던 보통사람이 자신도 성을 지어보기로 했다.

       그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소박한 아주 보통의 성을.

    3. 월정명 Full Moon 05:40
       잠이 오지 않는 밤, 나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침대에서 일어날 수는 없었다.
       들려오는 수많은 소리들, 눈앞에 어른거리는 발 빠른 움직임들.

       지금 여기는 꿈일까, 현실일까?


     4. 레나 Rena 05:30
       슬프고 서러운 기억들을 담고 꽉 잠가 놓은 상자가 있었다.
       상자의 존재조차 잊고 살던 어느 날,
       누군가 그 상자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5. 틈 Crevice 06:12
       나의 틈에도 꽃이 피어났다.

     6. 게토 Ghetto 05:03
       때로는 다수의 편에, 때로는 소수의 편에 서게 된다.
       그러나 한 번도 다수나 소수가 된 적은 없다.
       언제고 ‘나’이지 않은 적이 없다.
       언제고 ‘너’이지 않은 적이 없다.
 
     7 & 8. I am Ground 00:38 & 07:37
       관계의 시작은 자기소개일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알기 위해 자신의 역사부터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탐색전.



♬ 음반소개


거문고 연주자이자 창작자인 황진아가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자신과 세상을 관찰하여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The Middle Project”를 음반으로 발매한다. 황진아의 음악은 하나의 색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한 사람을 하나의 단어로 설명할 수 없듯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혹은 그렇게 그녀의 일부가 된 것들이 황진아라는 필터를 거쳐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존재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된 ‘사이’, 오랫동안 연주된 풍류에 자신의 색과 감상을 더한 ‘보통사람’,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부서지는 생각들을 그린 ‘월정명’, 어린 시절의 자신을 위해 만든 ‘레나’, 딸에게 바치는 노래 ‘틈’, 소수와 다수로 구분되지(하지) 않고 빛나는 개인으로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게토’, 관계의 거리와 속도를 즉흥적으로 표현한 ‘I am Ground’로 채워진 이 앨범에는 그동안의 황진아의 작업들이 켜켜이 쌓여있어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컬 지민아, 기타리스트 이시문, 타악기 연주자 정준규가 함께하였으며 거문고팩토리, Micro Expression Club의 대표 이정석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 황진아

황진아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사)정가악회의 단원을 거쳐 현재 거문고 연주자이자 창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일찍이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수상, 천차만별콘서트 최우수상 수상, 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등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17년부터 자신의 솔로프로젝트인 The Middle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음반으로는 [황진아 거문고산조-한갑득류], 황진아 싱글 Vol.1 [The Middle Space], 정가악회 풍류5 [알리오], [첫 마중]이 있다.
이전 다음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