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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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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한승석 창작소리3 <그런 새봄>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881
  • 작성일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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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19


    01. 봄노래 / Bom Norae (The song of Spring)

    02. 상춘곡1 / Sangchungok 1 (Travel in Spring1)

    03. 상춘곡2 / Sangchungok 2 (Travel in Spring2)

    04. 그런 새봄 / Grun Saebom (That kind of spring)

    05. 돈돈 돈 세상 / Dondon Don Sesang (Dizzy World)

    06. 술노래 / Sul Norae (The song of enjoy drinking)

    07. 오지 않을 님이여 / You won't come (The song of waiting)

    08. 어긔야 어강됴리 / Uhguiya Uhgangdyori (Wanna be Free)

    09. 복줄가 / Bokjulga (Praying for happiness)

    10. 엿타령 / Yeot Tayeong (The Song of taffy)



♬ 음반소개


판소리는 물론 굿음악, 타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이 시대의 판소리가 담지해야 할 인간적 가치와 음악적 양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소리꾼 한승석이 선보이는 창작 판소리 음반이다.

겨우내 사라진 듯 저 깊은 땅속 어딘가에 숨죽이고 있던 존재들이 봄을 만나 일제히 꿈틀대며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그 왕성한 삶의 기운이 마냥 신비로운 봄.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대우주의 무한한 순환과 유유한 시간의 흐름 앞에 경외와 찬탄을 품게 하고, 유한한 인간 존재의 한없는 미미함을 겸허히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봄. 그런 봄을 직접 노래한 곡인 봄노래와 상춘곡과 함께 춘비춘흥春悲春興을 이기지 못해 술 한 잔의 풍류에 취해보고 싶은 마음과(술노래), 춘심春心에 겨워 님을 기다리는 마음(오지 않을 님이여), 춘몽春夢 후에 엄습해오는 인생의 허허虛虛함을 자위自慰하는 심정(어긔야 어강됴리), 따스한 봄볕이 산천뿐 아니라 우리들 마음, 우리네 사는 세상에도 빛이 되고 온기로 돌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은 노래(그런 새봄) 등을 모아 한 장의 앨범으로 엮었다.

특히 <상춘곡>은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정극인의 '상춘곡' 원문 그대로의 내용을 처음 판소리로 만든 곡으로 고제古制 시김새를 활용한 정통 판소리어법으로 진양,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등 다양한 장단에 거문고 가락을 얹어 소리하여 특별한 음악적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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