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상세내용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하기
  • 목록으로

- 일시 : 2021-10-24(일)

 

춘향가 사랑가

 

아니리

 

이얘 춘향아, 그럼 우리 정담도 허고 업고도 한번 놀아 보자!”

 

중중몰이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 ~ ~ 내 사랑이로다. 아마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르 부어

씰랑 발라버리고 붉은 점 움푹 떠 반간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두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 사탕의 해화당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 지루지 허니 외가지 단 참외 먹으랴느냐?

시금 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마도 내 사랑아.”

재생 1220| 등록일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