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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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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8년 8월 26일(일)

 

- 가사

<춘향가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가는 대목>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겅거러지고 맵수있고 태도 고운 저 방자 세소 없고

 

팔랑거리고 우멍스런 저 방자,

 

서왕모 요지연의 편지전턴 청조처럼

 

말 잘 허고 눈치있고 영리한 저 방자,

 

쇠털벙치, 궁초 갓끈 맵수있게 달아 써,

 

성천통우주 접저고리,

 

삼승고의 육날신에 수지빌어 곱돌 매고,

 

청창옷 앞자락을 뒤로 잦처 잡어매고,

 

한 발 여기 놓고 또 한 발 저~기 놓고

 

충 충 충충거리고 건너간다.

 

장송가지 툭 꺽어 죽장 삼어서 좌르르 끌어

 

이리저리 건너갈 제,

 

조약돌 덥석 집어 버들에 앉은 꾀꼬리

 

탁 처 휘여쳐 날려보고,

 

무수히 장난허다가 춘향 추천허는 앞에

 

바드드득 들어서 춘향을 부르되 건혼이 뜨게,

 

아나 엿다. 춘향아!”

 

재생 1856| 등록일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