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
한국의 전통춤을 중심으로 그 춤에 숨어있는 이미지들을 찾아가는 실험 무대를 통해 전통의 다양한 면모와 창작 정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2013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인의 개성 넘치는 몸짓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창작열기로 전통춤을 풀어내어 새로운 창작춤으로 불리우는 젊은 안무가전은 지역의 새로운 춤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무용계의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 지역민 나아가 미래 젊은 예술가들과 춤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프로그램 ■
▶ 한지은의 `刀(도) - 칼 끝의 염원`
* 전통춤 소재: 도살풀이춤
* 안무 및 출연: 한지은, 이정화, 류현정, 정영은
* 안무자 프로필
-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 제25회 부산무용콩쿠르 일반부 한국창작부문 은상 수상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10 차세대 안무가육성프로젝트’ 안무가 선정
- 강미리 할 무용단 단원
- 브니엘 국제예술중학교 강사
- 브니엘 예술고등학교 강사
* 공연내용
날이 선 칼 위에 나비가 섰다.
들썩이는 어깻짓에 몸이 울어
칼끝에 처연한 마음이 고인다.
울음으로 헐떡인 어깻짓은 날갯짓으로 날아
훠이 훠이
- 여기에서 저기로 가자
언 마음, 탈 많은 여기 넘어
연 마음, 무탈하게 저기 가자
어둔 속 다 토해내고 그린 님 맞이하러
간다 간다 간다
▶ 신상현의 “나빌레라”
* 전통춤 소재: 승무
* 안무 및 출연: 신상현 / 소리: 최호진
* 안무자 프로필
- 동아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 M-note 현대무용단 단원
* 공연내용
빛이 모인다.
흔들리며 소리 낸다.
그리고 태운다.
후!
하!
몸이 움직인다.
마음이 움직인다.
지금 여기에 있다.
전에도 있었고.
후에도 있다.
▶ 정세라의 “희희호호”
* 전통춤 소재: 태평무
* 안무 및 출연: 정세라, 고안나, 정이세
* 안무자 프로필
-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 세종대학교 졸업
- 세종대학교 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 PRAHA. NEW PRAGUE DANCE FESTIVAL2005 그랑프리
- 부산예술고등학교 강사
* 공연내용
명백(明白)한 세상이 희희호호한 세상이다.
명백(明白)하면 백비(百非)를 떠나 신뢰를 쌓는다.
모든 일의 으뜸은 인심을 얻는 것이다.
인심이 돌아서지 않으면 합심(合心)을 얻는다.
합심(合心)을 얻으면 화평(和平)을 얻는다.
밤이 낮과 같은 세상 희희호호
큰소리로 희희호호 웃어나 보자!
▶ 김현숙의 “나비의 꿈 - 아니, 새로운 시작......”
* 전통춤 소재: 승무
* 안무 및 출연: 김현숙, 김완수 / 반주: 이창호, 이창규, 성현우
* 안무자 프로필
-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스포츠심리학 박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 부산시립무용단 부수석 역임
-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
* 공연내용
“저, 나비가 뭐죠?”
“나비는 미래의 네 모습일 수도 있단다.
나비는 아름다운 날개로 날아다니면서, 땅과 하늘을 연결시켜주지.
나비는 꽃에서 꿀만 빨아 마시고,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사랑의 씨앗을 날라다 준단다.
나비가 없으면,
꽃들도 이 세상에서 곧 사라지게 돼.”
“‘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과는 다르단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중에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의 삶은 고통 그 자체지만,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보상해줄 어떤 욕망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얼마나 덧없는 것일까? 진정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 은 남과의 경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갈고 닦고 허물을 벗는 아름다운 행위로 이룰 수 있는 ‘가치 있는 꿈’이다. 우리는 아직도 ‘나비’가 되는 길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나비가 존재하기 때문에, 꽃들은 다시 피어날 희망을 갖는다.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인간의 고뇌와 희비를 극복하고 희망과 자유의 염원을 담은 춤, 승무...
승무의 장삼이 가지는 비상의 기개와 역동적 성격을 뿌리로, 창작춤의 나비가 되어,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자아 찾기에 꽃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염원하며, 진중한 호흡으로 시작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