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독창적인 공연상품 ‘여성국극’
요즘 세대들은 여성국극을 잘 모르지만 한국동란이후 어려운 시절을 겪은 어르신 세대에게 여성국극은 오늘날 뮤지컬과 영화보다도 더 큰 인기를 누렸던 가장 대중적인 공연예술장르였다. TV의 등장과 영화의 흥행으로 1970년 이후 대중의 관심 밖으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여성국극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의 가장 독창적인 전통극예술 장르이자 한국 뮤지컬의 효시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여성국극은 1948년 우리 여류 판소리계의 거대 산맥을 이루었던 김소희, 박귀희, 박녹주, 임춘행 명창이 결성한 ‘여성국악동호회’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여성국악동호회는 남성중심의 판소리와 창극 계에서 여성 전통예술인의 인권신장과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위해서 여성들만이 무대에 출연하는 <옥중화-춘향전(1948년)>을 선보여 여성국극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1949년 <햇님 달님>이 성공하면서 바야흐로 여성국극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어르신세대에게 오늘날 영화스타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던 김소희, 박귀희, 박녹주, 임춘앵, 조금앵, 김경수, 박미숙 등의 스타를 배출하였고 이후 여성국악인이 국악계의 주류를 형성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다.
여성국극은 한국 근대 전통극 예술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여성국극은 19세기 중반 판소리에 여류명창의 등장과 여성 전통예인들의 歌·舞·樂판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20세기 초 서양 공연예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판소리가 입체 창으로 발전하고 다시 극예술 형태를 띤 창극(초기에는 국극(國劇)으로 불림)으로 발전하면서 여성국극이 탄생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여성국극은 극에서 여성이 남자 역할을 하고 여성들만 등장하여 종종 일본 다카라츠카라는 여성극과 비교된다. 다카라츠카가 일본의 전통극예술이 배재된 현대적 여성뮤지컬이라면, 여성국극(女性國劇)은 말 그대로 여성이 하는 나라의 연극으로서 우리 전통예술이 채화된 우리 고유의 전통극 문화유산으로서 여성국극을 말한다. 그래서 여성국극은 우리 소리문화의 걸작인 판소리의 창(唱), 전통연희놀이의 연기와 춤 등이 결합된 총체적 종합 예술 극이다. 여성국극은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모든 것이 농축된 소중한 근대 전통문화유산이다.
2013년 여성국극 탄생 ‘사도세자’
“저 사람 정말 여자 맞아?”
믿기 힘들만큼 남자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여성국극 단원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전통의 소리와 음악 그리고 무용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전통예술
여성국극!!!
조선시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사도세자를 재조명하고
성군인 아들 정조의 효심을 그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해학과 멋이 있는 우리의 전통 뮤지컬!!! 로 멋진 무대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