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명인 미라지(Mirage)는 신기루, 환상, 꿈 등의 의미를 갖는다.
타이틀곡 미라지는 그리움이 만들어낸 여행이다. 보낼 수 없는 사람과의 이별에 그를 찾아 헤매는 여행 속, 그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꿈결인듯 아련하게 떠오르는 잡히지 않는 연인의 모습, 그 슬픔을 노래한다.
앨범명인 미라지는 사라지는 어떤 것이 아닌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가슴 속 환상, 그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한걸음, 한송이를 지지하는 바이디의 의지를 담았다.
바이디의 이름으로 처음 나오는 음반인 만큼 피어나는 꿈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타이틀곡 및 수록곡 소개]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미라지(Mirage)는 소중한 사람이 떠나간 뒤 그 뒤안길에 선 이의 상실, 방황, 기다림 등의 정서를 담은 곡으로,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과 국악기의 애절한 음색이 더해져 바이디만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두번째곡 천만리(千萬里)는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이한 단종을 기리는 왕방연의 고시조 `천만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다. 잔잔한 멜로디와 피아노의 앙상블로 시작해 담담히 떠나간 연인을 그리며 노래한다. 심플한 악기편성이 국악기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실(失)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가야금 리프와 일렉트로닉한 비트로 시작하는 곡이다. 중반부의 변박과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로의 전환이 고조되는 감정을 느끼게 하며 수록곡 중 모던락적 색채가 가장 강하다.
마지막 트랙인 이 아니 기쁠쏘냐(What a joy!)는궁중연례악인 만파정식지곡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funk리듬과 재즈화성이 곡과 어우러져 참신함을 느끼게 한다.
가야금.거문고.해금의 경쾌한 솔로가 돋보이며 모든 악기가 같은 가락을 연주하는 유니즌이 흥겨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