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설명
1. 피리중주 ‘상령산’ _ 연주 김현주, 민성치
영산회상은 조선조 선비들의 대표적인 풍류음악으로 대악후보(大樂後譜)와 악학궤범에 보인다.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던 불교성악곡이었으나 오늘날 기악화 되어 8개의 조곡(組曲)으로 이루어진 한국을 대표하는 관현악곡이다.
유초신 상령산(柳初新 上靈山)은 정악의 기본이 되며 대금독주로도 많이 연주된다.
피리독주인 기본편성을 중주로 나누어 피리의 화음과 주고받음의 창작성을 새롭게 만들고자 한다.
2. 관현악 ‘가을의 기억’ 작곡 백규진
지난 가을.
누구에게나 잊혀져 가는 가을이 있다..... 추억속에서....
그 가을의 기억을 떠올리고자 그 곳을 찾았다.
조용히.......
그 곳엔 더 이상 사람에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 대신 수북히 쌓인 낙엽많이 지나간 날들에 대한 상념과 그 가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가을은 그렇게 다시금 어김없이 찾아온다.
- 작곡가의 말-
3. 피리 협주곡 ‘자진한잎’ 작곡 이상규
피리협주곡 자진한잎은 1972년에 작곡된 곡으로서 정악적인 멋과 맛이 듬뿍 살아 있으며, 피리의 꿋꿋하고 남성적인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다.
이 곡에서 피리는 새로운 탄생을 맞이한다. <자진한잎>은 전통음악의 <자진한잎>의 가락에 바탕을 둔 곡이며, 가곡 중 몇 곡을 추려내고, 이를 가곡반주의 형식이 아닌 풍성한 앙상블이 어우러진 관현악곡으로 연주한다.
협연 / 정재국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대취타 보유자
정농악회 회장
조선일보 제18회 방일영 국악대상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국립국악원 원로사범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4. 가산을 위한 피리협주곡 작곡 백대웅
인위적인 협주곡 양식의 전개보다는 자연스러운 음악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그 속에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고자 한 곡이다.
가산은 피리명인 정재국의 호이며, 이 곡은 피리의 명인 정재국을 위해 작곡되었다. 두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이 곡에서는 특별히 개량된 대피리가 사용됨으로써 낮은 음역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여러 곳에서 대피리의 매력이 살아있는 멜로디가 등장한다.
음악과 평생을 함께 살아온 이가 자연과 동화되어 유유자적하게 사는 삶의 모습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협연 / 성시영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
5.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작곡 이강덕 편곡 이의영
경기, 강원, 영남 일대의 산간지역에서 불리어지던 토속 농요가락인 ‘메나리조’를 주제로 도입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작곡되어진 협주곡 형태의 음악이다. 전원적인 서정과 목가적인 풍경을 가락에 실어 각 악기군이 나름대로 이합집산(離合集散)하면서 독주자를 도와준다. 4인의 주자가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편곡하였다.
협연 / 김현주, 박경미, 민성치, 권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