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 타악, 개량대피리, 해금이라는 국악연주자 4인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앙상블, 바로 수풀림이다.
수풀림의 두 번째 앨범 ‘1프로의 가능성’은 국악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대중성이라는 친근한 국악을 추구함과 동시에, 연주하는 사람 스스로가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앨범이다. 수풀림의 클래식함과 어쿠스틱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진행된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처음 선보인 곡들을 모아 만든 음반이다. 수풀림의 첫번째 앨범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혹 처음 듣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감성적이고, 편안히 듣기에 좋고 모두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재미와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팀원 구성]
작곡, 피아노_임교민 타악_신석현 개량대피리_임동원 해금_임혜란
01. 1프로의 가능성 (작곡: 임교민)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 즐거운 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박한 세상에 희망의 빛을 전하고 싶다. 젊음이란 불안하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스스로 이룰 가능성이며 희망이다. 좌절하는 청춘에게 비록 낮은 가능성일지라도, 1%의 꿈은 어둠에 비치는 한줄기 가능성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비트를 느낀다면 우리의 심장이 뛰고 희망의 가능성이 피어 오른다는 증거이다.
02. 무거운 마음 (작곡: 임교민)
우리 민족의 정서 중, 빠질 수 없는 정서는 바로 ‘한(恨)’이다. 우리 음악은 한을 풀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데, 깊은 마음을 더욱 깊이 몰아 절정을 치달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한이 서린 가락이 나오는 것이다. 저음의 무거운 해금가락으로 시작하여, 점차 리드미컬하게 몰아가는 피아노와 타악의 분위기를 타고 해금선율이 한을 담아 춤을 추듯 곡을 진행시켜간다.
03. 젓가락행진곡에 의한 작은 변주 (편곡: 임교민)
잘 알려진 피아노곡인 젓가락행진곡을 수풀림의 색깔에 맞게 재치 넘치는 음악으로 편곡해 보았다. 6/8박자의 왈츠리듬을 기본으로 약간의 재즈화성을 곁들였고, 중간 부분은 세마치장단과 같은 한국적인 장단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풍성하게 변주하였는데, 특히 재기 발랄한 타악의 다양한 변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04. 토마토양의 설레임 (작곡: 임교민)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 고백을 해본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얼굴이 붉어져서 내 마음이 들킬까 걱정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수줍음이 많은 토마토양의 사랑 고백을 주제로 작곡한 이 곡은 해금과 대피리의 선율이 가벼운 보사노바 리듬으로 표현된다. 음악을 향한 우리들의 설레는 마음도 빨개진 얼굴을 통해 들키지 않을까 싶다.
05. 강원도 아리랑 변주곡 (편곡: 임교민) 해금 피리 피아노 타악
우리나라의 대표 통속민요 중 메나리 토리의 강원도아리랑을 주제로 하여 편곡한 곡으로, 시작 부분은 메나리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중모리 장단으로 구성하였고, 곡의 뒷부분에는 빠른 엇모리 장단을 그대로 사용하여, 해금과 대피리의 다양한 기교를 보여준다. 북한 대피리의 메나리 선율과 해금의 메나리 선율을 비교하여 감상하면 좋겠다.
06. 추억 그리고 (작곡: 임교민)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있다. 그 기억들을 회상하면 마음이 설레여 나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게 된다. 관악기만 표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대피리의 깊은 저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중간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짧게 이어지는 해금의 애절한 가락 또한 놓치지 않고 감상하였으면 좋겠다. 지난날의 행복했던 순간, 소중했던 추억을 그려본다.
07. 감사 (작곡: 임교민)
우리는 값 없이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살 때가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저 일상의 반복 속에 조급함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진 않은가? 모든 것이 그 자리에 존재하기 위해선 어느 누군가의 희생과 사랑, 정성이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08. 아리랑소네트 (작사: 임교민, 작곡: 임교민)
소네트(Sonnet)는 유럽의 정형시 중 한 가지로, 단어 자체의 의미는 ‘작은 노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리랑소네트는 어쿠스틱 연주 중심의 수풀림이 처음 시도하는 노래곡으로 수풀림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