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y Music. 2016
01.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1교시
02.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2교시
03.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3교시
04.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4교시
05.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점심시간
06.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자율학습
07. 본질을 잇다 : 창작풍류 숙훌별곡(school 별곡) : 방과후
08. 본질을 잇다 : 창작산조 말로제(制) 김준영류(流) 거문고 반조
09. 거리를 잇다 : 거문고, 해금 2중주 Kupalinka
10. 거리를 잇다 : 거문고, 해금 2중주 바다와 나비
11. 현실을 잇다 : 거문고 독주 수장(水漿)
12. 현실을 잇다 : 거문고, 가야금 2중주 체스놀이
13. 경계를 잇다 : 거문고 4중주 말 없이 고이?!
♬ 음반소개
거문고로 음악과 삶을 잇는 거문고 연주가 김준영의 앨범, ‘김준영 거문고 작품집 <잇다>가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김준영이 거문고를 통해 선보이는 작업의 결과물들이다. ‘음악과 사람’, ‘음악과 삶’을 잇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거문고의 깊이를 담아 새로운 음악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그의 작업 중, 재즈가수 말로의 블루스 스캣을 바탕으로 한 ‘말로제 김준영류 거문고 반조’(2016)와 엘리엇(T. S. Eliot)의 시 「황무지(The Waste Land)」를 모티브로 만든 ‘수장(水葬)’(2016) 초연작품을 비롯하여 그 동안 그가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전통음악에 내재된 본질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본질을 잇다’는 전통음악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꽃핀 훌륭한 작품들 속에서 ‘더불어 즐김’ 그리고 ‘도전과 개척정신’에서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한 작업들이다.
각 지역의 고유 음악을 잇고자한 ‘거리를 잇다’는 벨라루스의 대표적 민요와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통해서 실제 거리보다도 더 먼 마음의 거리를 거문고와 해금을 통해 좁혀보고자 한 작업이다.
‘현대를 사는 거문고 연주자는 공연을 통해 무엇을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에서 출발한 ‘현실을 잇다’는 개개인이 스스로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현실 앞에서 음악은, 음악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준영의 곡이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써 현대인의 삶에 가 닿기를 바란 작업들이다.
거문고와 연극적 재미를 결합시켜 두 장르의 ‘경계를 잇다‘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매우 원초적인 것이다. ‘이야기의 힘’을 통해 거문고의 매력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해 보고자 한다.
♬ 김준영
김준영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적인 거문고 연주자이다. 거문고 창작곡에 대한 섬세한 해석과 정확한 테크닉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이후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창작 거문고 합주곡의 지평을 넓혀갔고, 독일 현대음악그룹 아시안아트앙상블(Asianart Ensemble)과 협연을 하는 등 현대
거문고 작품 연주의 전방에서 활동하였다.
한편으로는 전통음악의 본질을 탐구하고 현재에 공유하고자 하는 활동도 병행하였는데 2006년의
‘가즌회상’, 2013년의 ‘가진평조회상’ 독주회를 비롯하여 2008년과 2014년을 거쳐 앞으로도 진행될 예정인 ‘산조의 프론티어정신’
시리즈가 그것이다. 작곡가 이성천의 거문고 독주곡 작품경향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전통음악인 보허사와 여민락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 국립국악원 주최 제24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거문고주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