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앤엘 뮤직. 2016
01. 소금 독주곡 - 겨울아침의 정경 (a solo piece for soguem, "a Scene of Winter Morning)
02. 대금 독주곡 - 만남과 이별의 가을날 (a solo piece for daeguem, "Meeting and Parting in
Autumn")
03. 대금 독주곡 - 길 (a solo piece for daeguem, "Road")
04. 대금 독주곡 - 그리움 (a solo piece for daeguem, "Nostalgia"/live recording)
05. 아쟁 독주곡 - 소 (a solo piece for ajaeng, "Cow"/live recording)
06. 가야금 독주곡 - 어머니의 강 (a solo piece for gayaguem, "a Mother's River"/
live recording)
♬ 음반해설
여성작곡가 유은선은 악기에 대한 탐험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기 하나하나가 가진 특징적인 소리와 숨결을 탐색해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악기에 현대의 옷을 입혀왔다. 화려한 색채의 요란한 옷이 아닌, 보듬어주고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정감의 옷을.... 그
악기들은 때론 산뜻한 풍경을 노래하고, 때론 가슴 절이도록 절절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또 때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강 같은
우리네 모든 어머니의 위대한 삶을 대신하여 울며. 그렇게 유은선은 한국의 전통악기를 통해 한국인의 어제와 오늘을 잇고 내일을 열고
있다.‘
한국악기의 음향은 예스런 이야기를 귀엣말처럼 오늘에 고즈넉히 전하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앨범은 여성작곡가 유은선이
우리악기에 내재된 이러한 특유의 정서를 극명하게 이끌어 낸 독주곡 발표의 족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