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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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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오감도 정규 1집 <세상이 열린다>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975
  • 작성일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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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19


    1. 세상이 열린다 04:50

    2. 평화의 뱃노래 05:08

    3. 푸른하늘_Silver lining(Inst.) 03:57

    4. 축제의 그날(Inst.) 04:06



♬ 음반소개


'오감도'는 2003년 전라북도에서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월드뮤직 단체로 EBS 스페이스 공감, 서울아트마켓 PAMS초이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초청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수년 간의 공백기를 거쳐 2017년 기존 연주자들과 새로운 음악가들이 합류하여 활동을 재기했다. 오감도가 지향하는 음악은 현실과 괴리감이 적은, 그러면서도 신선함을 안겨주는 음악이다. 어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와 경계를 넘나들면서, 음악에 대한 선입견을 부드럽게 포용하고자 한다. 오감도에게 음악이란 만남과 소통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지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관객을 찾아가고 싶다. 과하게 힘을 주거나, 예술성에 묶이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 지역(Local) 음악가의 매력이자 동시에 생존방식인 것이다. 이제, 다시 우리가 사회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음악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오감도'의 첫 정식 음반 <세상이 열린다>는 '남과 북의 조우'를 주제로 한다. 국내에 아직 이와 관련된 음악작업이 흔하지 않아 다소 생소한 느낌일 수 있다. 그러나 담백하면서도 기대감을 안은 따뜻한 지역 음악가의 시선으로 동시대 이야기를 끌어안고 이를 음악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남과 북의 관계 개선은 더 이상 정치에 관련된 사람이나 이산가족이 있는 사람들만 관심이 있는 주제가 아니다.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한반도에 퍼져나가는 평화의 기운은 전해진다. 그저 마주보다가, 경계하다가 시작된 소통, 변화, 관계의 확장 등 다양한 희망의 메시지를 타인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선으로 담고자 한다. 우리 삶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그 새로운 변화를 오감도의 화법으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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