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나는 예술가’ 11월 15일 방송
□ 장애라는 편견을 넘어, 예술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여정
(왼쪽부터) 소리꾼 김지연, 화가 김형희, 화가 석창우
국악방송(사랑 직무대행 김은하)은 오는 11월 15일, 장애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나는 예술가’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program)은 장애가 있지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벽 없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로 산다는 것’의 의미와 진정한 장벽없는 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는 예술가’는 국악을 비롯해 클래식, 미술, 서예, 무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장애 예술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조명한다. 이들은 장애를 이겨낸 영웅이 아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일상을 통해 ‘장애인은 할 수 없다’라는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허물고,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방송에서는 시각장애를 넘어 소리로 만든 빛의 길을 만드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소리꾼 김지연의 예술 여정을 다룬다. 이어 지적장애가 있지만 자신만의 소리길을 걸어가는 소리꾼 장성빈 등이 출연해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열정, 그리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다큐멘터리 ‘나는 예술가’는 한국수어방송, 폐쇄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을 함께 제공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모두를 위한 방송’을 실현함으로써 포용적 문화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연출을 맡은 정확히 차장은 “이 다큐멘터리는 ‘예술은 경계를 넘고, 감동은 차이를 지우며, 무대는 모두의 것이 된다’라는 주제 아래 장애와 비장애, 전통과 현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담았다”라며 “다름을 이해하고 감각의 경계를 뛰어넘는 예술의 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는 예술가’의 출연자들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5시,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에서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라이브 공연 ‘하나의 무대, 모두의 예술’을 선보인다. 유리상자 이세준이 진행을 맡으며, 다양한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와 장애 예술인들의 테마곡을 담은 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다시 만나볼 예정이다.
국악방송 티브이(TV)는 KT지니TV 251번, SK브로드밴드 Btv 268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174번, SK브로드밴드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2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 JCN울산중앙방송 167번, 남인천방송 110번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