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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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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금요상설 우리음악 나눔봉사단 무지개다리 초청공연

  • 작성자 국악방송 관리자
  • 작성일 2011.07.25
  • 조회수 4329

<금요상설 우리음악 나눔봉사단 '무지개다리'초쳥공연>


우리음악 나눔봉사단 ‘무지개다리’ 초청공연


2011. 7.29(금)19:00



  우리음악 나눔봉사단무지개다리는 순수 봉사를 목적으로 전현직 국립국악원의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2007년 1월에 창단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의 문화 소외 지역민들은 물론 국악을 접하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다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1. 세악합주 - <천년만세>

피리: 이영 / 대금: 노붕래 / 단소: 김대성 / 가야금: 권미선 /

거문고: 윤선숙 / 해금: 윤문숙 / 양금: 조일하 / 장구: 권성택


  세악(細樂)은 작은[細] 편성의 실내악을 뜻한다. 실내악은 예전에는 방 안에서 하는 음악이었기 때문에 ‘방중악(房中樂)’이라고도 한다. 거문고·가야금·피리·대금·해금·장구의 편성이 기본이고, 여기에 양금과 단소가 더해지기도 한다. 음악을 이끌어가는 악기가 거문고이기 때문에 ‘현악기가 위주가 되는 풍류음악’이라는 의미로 ‘줄[絲]풍류’라고도 한다.

  세악합주 <천년만세>는 능청거리는 느낌의 계면가락도드리, 잰걸음을 걷듯 경쾌한 양청도드리와 다시 계면가락도드리와 비슷한 느낌의 우조가락도드리로 이어지는 음악이다.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천년만세>는 <영산회상> 전곡 연주에 이어 덧붙여 연주하기도 한다.


2. 가곡 - <평롱>

노래: 조일하

피리: 이영 / 대금: 김대성 / 해금: 윤문숙 /

가야금: 권미선 / 거문고: 윤선숙 / 장구: 권성택


  가곡(歌曲)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이다. 선비들의 수양을 위해 향유하는 시조와 가사에 비해 가곡은 보다 전문성이 요구되어 가객(歌客)이라는 훈련된 전문가가 불러왔다. 따라서 가곡은 시조와 가사에 비해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나며 거문고·가야금·피리·대금·해금·단소·장구 등 정격(定格)의 반주악기를 갖추기 마련이다. 게다가 하는 수성가락(隨聲加樂; 노래의 선율을 따라 연주하는 것)으로 반주하는 시조·가사와 달리, 가곡은 음악적으로 짜여진 특정 반주선율을 갖는다. 1969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3. 무용 - <춘앵전>

무용: 김미좌

집박: 이영 / 대금: 노붕래 / 소금: 김대성 /

해금: 윤문숙 / 장구: 권성택 / 피리: 김현성


  <춘앵전(春鶯?)>은 순조(純祖, 1800~1834) 때 창작된 궁중무용으로,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어느 봄날 아침 버들가지에 가볍게 앉아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를 무용화한 것이다. <춘앵전>의 무용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앵삼에 화관을 쓰고 버들가지를 상징하는 화문석 안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춤사위를 펼치는데, 반주음악은 아주 느리게 시작하여 점차 빨라지는 <평조회상(平調會相)>이 쓰인다.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무용수가 <춘앵전> 고유의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춤사위[花前態]가 특징적이다.


4.판소리 -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소리: 조정희 / 고수: 홍석복


  판소리는 소리꾼이 혼자 서서 발림(몸짓)을 해 가며 소리와 아니리(대사를 읊듯이 말로 표현하는 부분)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음악이다. ‘고수’가 대목에 따라 다양한 장단을 북으로 반주하며, “(얼)씨구”, “(좋)다”, “(좋)지”와 같이 소리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곁들인다.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에는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자신의 목숨을 바쳤으나, 효성에 감동한 용왕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마침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슬픈 계면조의 소리가 주조를 이룬다. ‘심봉사 눈 뜨는’ 대목에서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마련한 맹인잔치에서 심봉사가 눈을 뜨게 되는 장면이 극적으로 그려진다.


5. 생소병주 - <수룡음>

단소: 노붕래 / 생황: 김현성


  <수룡음(水龍吟)>은 조선시대 궁중과 선비들의 풍류방 음악문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악곡이다. 수룡음이란 ‘물 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으로 평화로움을 나타낸다. <수룡음>은 가곡 계면조의 <평롱>?<계락>?<편삭대엽>의 반주음악을 피리,대금,해금,장구,좌고의 삼현육각으로 편성하여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오늘 연주는 생황과 단소의 두 악기로만 연주하는 병주로 이를 ‘생소병주’라고 하는데, 여음 없이 호흡에 따라 끊어지는 생황의 금속성 음색과 자유자재로 음색을 만들어내는 맑고 투명한 단소의 음색이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아름답게 어울린다.


6. 무용 - <살풀이춤>

무용: 복미경

아쟁: 김영길 / 장구: 홍석복 / 징: 권성택 / 구음: 조정희


  ‘살풀이’란 나쁜 기운?악귀?살을 푼다는 뜻으로 남도 지방의 무속에서 나온 말이다. <살풀이춤>은 예전에는 정형화 되지 않고 허튼춤으로 남도지방 등지에서 추어졌으나, 20세기 초 전문예능인들이 무대 공연 종목으로 만들어 예술적으로 다듬은 것이다. 무속에서 유래한 춤이라 반주도 무속음악인 <시나위>에 맞추어 추지만 춤사위는 무속적인 색채를 벗어나 한국 춤이 가지는 예술적 추상이 짙어지게 되었다. 흰색의 긴 명주 수건을 허공에 뿌리면서 우주와 교감하는 듯한 조용한 상체 움직임과 함께 세밀하면서도 법도 있는 발동작이 이 춤의 높은 품격을 드러낸다.


7. 민요 - <동백타령>, <신뱃노래>, <산타령>

노래: 조정희, 최보라, 정미란

피리: 이영 / 대금: 김대성 / 해금: 윤문숙 / 가야금: 권미선 /

거문고: 윤선숙 / 장구: 홍석복 / 아쟁: 김영길


  <동백타령>은 1961년 한일섭 명인이 작곡한 신민요로, 다른 이름으로 <동백꽃타령>이라고도 한다. 가사의 내용은 동백꽃의 예찬과 연인들의 설레임이 주를 이룬다. 장단은 중모리장단, 중중모리장단, 세마치장단이 쓰이며, 선율은 남도계면조로 되어 있다.

  <신뱃노래>는 1970년대 서용석 명인이 작곡한 신민요로, 가사는 경기민요 <뱃노래>에서 따왔다. 이 곡은 뱃사람들의 고달픔이나, 뱃놀이를 즐기는 장면, 적막한 바다풍경,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과 그 기쁨 등을 그리고 있다. 선율은 남도계면조로 되어 있으며, 장단은 중모리장단, 중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 등이 쓰인다.

  <산타령>은 남도의 토속민요 <산아지타령>에서 비롯된 곡이다. <산아지타령>은 전남 일대의 논매는 소리인데, 후렴구의 ‘산아지로구나’라는 부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진도아리랑>과 같은 세마치장단을 사용하며, 후렴구 또한 비슷한 선율로 되어 있다. 산과 골짜기의 경치, 사랑과 이별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남도계면조로 되어 있으나 슬프지 않고 경쾌하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