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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의 상사디야 "우리소리 톺아보기 - 소리야 놀자"


출연: 정상희, 현림, 박소정


음악 :흥보가 중 흥보 마누라 비단 옷 차려입는 대목 / 소리 오정숙, 북 김청만 
흥보가 중 흥보와 흥보 마누라가 비단 옷 차려입는 대목 / 소리 강도근, 북 이성근 2:04
 
 

흥보가 중

<흥보와 흥보마누라가 비단들고 꾸미는 대목>

 

 

아니리)

흥보마누라 송화색 한필을 얼른들고 허는말이

"아이갸 그것 참 좋기도허다"

흥보가 보더니

"여보 마누라, 마누라가 날 만난후로 한번도 잘 입어보지 못허고 항상 의복 땀에 한이 되었으니 

이제는 마누라 마음대로 해 입어보오 마누라는 무슨 비단이 제일 좋습디여?"

"나는 죽어도 노~란 송화색 삼회장 저고리가 제일 좋습디다"

흥보 듣더니

"촌마누라라 어쩔 수 없다 

그럼 어디 송화색이 좋다허니 송화색으로 한번 꾸며보오"


중중머리)

흥보마누라가 채린다 흥보 마누라가 채리는듸

의복을 지어 입고 채리자면 며칠이 될 줄을 모르겠으니 우선 말로만 채린다

나는 송화색으로 채린다면 

송화색 댕기에 송화색 저고리 

송화색 치마에 송화색 단옷

송화색 바지에 송화색 고쟁이 

송화색 속속곳 송화색 허리띠

송화색 주머니 송화색 부전 

송화색 버선에 송화색 당헤 

송화색으로 수건을 들면 내 맵씨가 어떻것소

재생 1313| 등록일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