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남사당놀이 중 상쇠놀이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송지원 선생님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의 계보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금정악의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신 조창훈 선생님은 3대 보유자가 되시는 군요.
정악과 산조의 차이는 공개방송 ‘악기를 말하다’에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신 선생님들의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1) 왕의 음악, 즉 궁중에서 왕과 국가의 주요한 연회를 위해 연주가 되었던 음악과 2) 조선시대 선비들의 음악이 주로 ‘정악’이라는 이름으로 계승이 되었고, 3) 서민들의 음악, 시나위나 무속음악 등 민속악이 명인들에 의해서 정리가 되면서 ‘산조’라는 이름으로 계승이 되었던 거로군요.
1번+2번 음악=정악은 주로 수신을 위한 음악이고 감정이 드러내지 않고 절제하는 음악이라면,
3번 음악=산조는 여럿이 함께 어울려서 흥을 만드는 음악이고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음악이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그래서 음악에 따라 악기도 정악을 위한 악기와 산조를 위한 악기가 각기 다르게 제작되었던 거로군요.
물론 국악개론을 읽어 보면 음악을 또 다른 방식으로 계통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겠지요. 물론 악기도 여러 가지로 구분하는 방법이 더 있겠지요. 국악개론은 차근차근 읽어 보겠습니다. 혹시 잘 정리된 국악개론서를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송혜진 선생님이 지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국악)>를 빌려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남사당놀이의 음악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 대학에서 풍물을 배울 때, 상쇠와 부쇠가 암수로 나뉘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어서 연주를 하였던 음악이 기억납니다. 그 때는 그런 음악을 상쇠놀이 혹은 암수놀이라고 했었는데, 아마도 남사당패의 상쇠놀이가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키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남사당패의 놀이는 풍물,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 여섯 종목이 남아 전한다”고 하는데 그 중 풍물, 그리고 풍물 중에서도 인사굿과 이어서 이어지는 “돌림벅구, 선소리판. 당산벌림, 양상치기 등 24판 내외의 판굿을 돈 다음 상쇠놀이, 따벅구(벅구놀이), 징놀이, 북놀이, 새미받기, 채상놀이 등의 순서로 농악을 친다”라고 위키백과에는 설명이 나오네요.
gichosil 님이 좋아하시는 육자배기나 판소리공연을 가끔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의 사당패인 남사당에
여성이 꼭두쇠까지 했다고 하니 선구자이네요.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13&cp_code=cp0601&index_id=cp06010013&content_id=cp060100130001&search_left_menu=2
그곳에서 공연은 아직 못보았습니다.
아마 육자백이나 판소리 공연이었으면 관람 햇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