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요즘 들어 일본 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수록 되었다,(사실은 수년 전 부터 이미 수록 되어 있었다.) 하여 우리 언론들이 또 다시 부화뇌동(附和雷同) 하기 시작하고, 우리 정부의 사안이 발생 할 때만 반복되는 면피성(免避性) 대응이 안타까워 ‘나 잘났소. 하고 떠들어 본다.
2013년 이었던가, 서울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3층 회의실에서 하태경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 독도 글로벌 홍보전략 ' 기획토론회에 다녀왔다.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김용환 국제법 박사 >와 < 세종대 독도연구소 호사카 유지 교수 >의 주제 발표, < 독도수호대 김점구대표 >,<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이종혁교수 >, < 외교부 영토해양과 유복근 과장 >의 지정 토론으로 이어졌다.
어떤 측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전문가와 독도 관련 최고의 행정기관‘이 다모인 것이다, 일반 방청객은 없었고 10명 미만의 초청받은 소수 관련단체 관계자, 뿐 이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 독도 ' 관련 실체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접하는 ‘ 독도 ’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는 여기서 다 나온다 해도 큰 무리는 아니라 생각 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은‘ 독도 ’에 관하여 너무 모른다.
일본인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본 땅인 ‘ 타케시마 ’가 왜 한국 땅 ‘ 독도’가 될 수 있나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 원래부터 우리의 고유 영토다 ” 이말 이외는 ‘ 타케시마 ’가 아니고 ‘ 독도 ’다, 라고 일본인의 무지를 타박 할 수 있는 지식이 없다.
일본정부가 기회 있을 때 마다 ‘ 독도 ’ 문제를 이슈(issue)화 시킬 때 마다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사안에 따라 그때그때 일본의 무지를 역사와 사실로 무력(無力)화 시키지 못하고, 무 대응을 최선으로 삼는 것도 정부 내에 확실한 ‘ 독도 싱크탱크 ’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일회성 흥분이나 홍보에 그치는 안일하면서도 감상적인 ‘ 독도 ’는 “ 우리 땅 ”이 아닌, 일본의 무지를 면박 줄 수 있는 ‘ 독도 ’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
‘ 독도 또는 타케시마, 리앙쿠르트 바위 ’로 알려진 이 섬은 우리 정보에 따르면 한국의 일부로 취급된 적이 없으며, 1905년부터 일본의 시마네 현의 관할이었다. 이 섬은 과거 어느 때에도 한국의 영토로 보인 적이 없다,
일본이 ‘ 독도 ’를 ‘ 다케시마’라 억지 주장하는 근본이 되는 <라스크 서간> 이다.
1951년 9월 8일 연합국과 일본이 맺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대일강화조약)이 체결되기 2개월 전 한국정부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독도가 적시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통하여 조약 서에 ‘ 독도 ’를 추가 할 것을 요구하자, 1951년 8월 10일 그 당시 극동지역 담당 미국국무부 차관보였던 라스크 씨가 한국정부에 보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미국 국무부 공식문서이다.
2011년 8월 1일 일본 자민당 국회의원 3명이 ‘ 독도 ’ 항의를 이유로 울릉도로 가기위해 김포공항에 입국하여 <라스크 서간 >을 주장 했으나, 그 자리에 있던 대한민국 기자 누구한 사람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여 논리적 면박을 주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 독도는 우리 땅 ’구호를 외치며 흥분으로 들끓었지만, 이 <라스크 서간 >주장은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 독도 ’는 일본 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 결과를 남겼다. 우리 스스로 ‘ 독도 ’는 일본 땅이라는 광고를 해 준 것이다.
우리 땅 ‘ 독도 ’를 ‘ 독도는 우리 땅 ’하고 필요 없는 말을 할 것이 아니라 ‘ 다케시마 ’는 없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일본에게 면박을 줄 수 있도록 ‘ 독도 ’ 공부를 먼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