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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강혜경 / 연출 : 이세종
금 | 20:00 ~ 21:00

인문 예술 콘서트 ‘오늘’ - 남궁연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189
  • 작성일2017.01.13

인문 예술 콘서트 오늘

비트와 선율에 담긴 인문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획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비트와 선율에 담긴 인문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는, 힙합, 크로스오버, 재즈, 뮤지컬 분야의 전문가가 초대되고 있다.

111일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사회로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티브디렉터(Creative director)이며 국악방송 문화시대진행자인 <남궁연>국악의 새로운 만남이란 제목의 메시지(message)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궁연은 아주 뛰어난 예술 세일즈맨(salesman)이었다. 이 세일즈맨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팔아오던 서양 음악이 아닌 국악을 상품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악장사를 무척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FM 99.1 국악방송 주파수를 반복적으로 광고하고, 하루에 30분 정도 국악 방송을 듣다보면 어느 순간 필(feel)이 꽂국악을 좋아하게 될 거라 자신감 넘치는 폭풍우를 쏟아냈다.

 

어머니가 서양음악가이었기에 어려서부터 서양 음악에 익숙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김매자창무춤터에서 춤음악 믹싱(mixing)작업 아르바이트로 국악을 접할 수 있었으나, 박자, , 템포가 달랐고 여기에 맞추어 춤을 추었는데, 이렇게 형식이 없는 국악을 이해 할 수 없어 이후 30여년 국악을 접하지 않았다 한다. 몇 년 전 자동차 운전 중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음악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리며 머리에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없었던 국악의 뛰어남을 깨달았다 한다.

 

우리가 국악을 고리타분하다하며 나이 든 사람들의 음악이라 생각하는 것은 서양문화는 우리보다 위에 있다는 콤플렉스(Complex)와 국악을 사랑하는 포인트를 잘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국악과 서양음악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한다, 서양음악은 모든 악기가 정확한 음을 가지고 모여서 정해진 공간에서 연주 되었기에 여기에 맞게 꾸준한 악기 개량이 되었지만, 국악은 열린 공간에서 단독이나 소규모 형태로 행하여졌고 음이 자유스러워 집단 연주를 위한 악기개량이 될 수 없었기에, 서양음악 시각으로 보면 현대에 탄생한 국악관현악은 기형적인 연주 형태라 한다. 국악이 대중 속에 파고들지 못한 것은 감탄만 있었지 감동이 없었기 때문이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국악에도 스타탄생이 이루어져야 한다 했다. 국악은 서양음악과 달리 감상음악이 전부가 아니며 악()()()의 화려한 문화인데 감상음악이 되면서 잘못 되었다 한다. 국악이 반주하는 음악으로 치부(致富) 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고 막겠다 한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음악이 섞인 퓨전(fusion)음악을 지칭하는 크로스오버(Crossover) 의 정의는 교차또는 융합으로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이란 뜻으로 사용되지만, 원래의 의미는, 영화음악이 팝 차트(pop chart)에서 1위를 하여 한 장르의 음악이 다른 장르에서 1등을 한 것과 같은 경우라고 한다, 이렇듯 국악의 세계화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무조건 섞어 만들어 낸 음악이 아니라, 국악과 서양악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고 호흡이 정확히 양분되어 함께 가야 한다며, 영상을 통해 경기민요 명인과 유명 피아노 연주자가 어떻게 하나가 되어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키는가를 보여주었다. 먼저 국악이 서양음악과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야 하고 서양 사람들의 감동의 코드를 찾아야 한다 했다. 국악을 그대로 보여 줄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익숙한 문화에 덤으로 업히어 접근해야 한다 했다.

 

남궁연2015‘K비트앙상블을 결성해 국악과 서양음악의 융합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국악의 시작이었고, 2016년 국립극장 믹스&초이스를 총연출하며 국악과 영화, 무용 등을 결합도하였지만 본인은 국악은 낫 놓고 자도 모르는 사람으로 이제 배워가는 국악 문화인이라 한다. 국악을 평생 전공하여 업으로 삼고 살아온 원로 국악인이나 현대교육 체계에서 국악을 공부하여 국악의 몸통 역할을 하는 중견 국악인 등 그 어떤 국악인들보다 솔직하며 겸손했고 가식이 없고 거침없었으며, ‘국악을 정확히 바라보며 국악의 미래를 생각하고 국악 세계화 바른길을 알고 있었다. 서양음악을 평생 한 외부인의 시각이 지금까지 음악인만 아는 음악으로 누구를 위한 국악이 아닌 관객을 위한 국악, 대중음악인 국악의 가치를 분명히 인정하고 국악은 지식이 되면 안 되고 문화가 되어야 한다를 말하려 하고 알려야 한다는 것을 외쳤다.

폭탄선언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국악은 수 천 년의 역사를 내려온 것이 아니라 기악 독주곡의 하나인 산조19세기 조선말에 처음 시작되었고, ‘사물놀이1979년 김덕수 등에 의해 공간사랑에서 탄생했듯이 역사가 오래 되 않았다 했다.

 

청중에게 국악의 미래화를 위한 인식 강조를 위한 빠른 이해 전달의 자극적 방법이었다.’고 이해하며 산조, 사물놀이는 형태가 국악이 아니고 그 소리가 국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역시 본인 스스로 밝혔듯이 국악인이 아닌 음악을 파는 사람 입장시각을 확연히 드러냈다.

 

남궁연은 서양음악인이 생업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서양식 음악 교육 방식에 편승하여 현대국악 교육이 양성해 내고 있는 지금의 안주가 깨질까 두려워하며 표냄만 우선하기 위해 겉만 색다름을 쫒는 21세기 국악인들과 동질일거라는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높이로 바라본 나의 편견을 깨주었다. 음악인으로 대단하며 훌륭하다한 없이 칭찬하며 사랑한다 말 할 수 있지만, 국악과 서양음악을 바르게 혼합하는 방법을 찾았고 이 길로 나아갈 남궁연이기에 국악 세상인 국악방송보다는 일반 방송에서 국악을 세상에 알려주는 열정을 쏟아준다면 국악 발전에 더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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