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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진영 / 연출 : 김이선 / 작가 : 김희라
월~일 | 12:00 ~ 13:55

명인백년 2, 만정(晩丁) 김소희편, 관람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648
  • 작성일2017.03.31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917년에 태어나 고인이 되신 박초월, 김소희, 함동정월판소리 명창과 이은관서도소리 명인의 삶과 소리를 밀착하여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접한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 박초월 명창과 지금 짧은글로 정리하는 김소희 명창, 두 분을 제외한 함동정월, 이은관, 두 분은 언제까지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90분의 짧은 시간은 김소희 명창이 걸어온 삶의 이야기 보다는 명창의 향기가 넘치는 소리의 맥()으로 거의 채워졌다.

 

삼월 삼짇날 연자 날아들고빠른 중중모리로 시작하여 새가 날아든다, 왠 갖 잡새가 날아든다,” 중중모리로 이어지며 광풍을 못 이기여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중모리로 마무리 하며 10여분동안 이어지는 김소희제 남도 새타령

 

신영희명창의 소리로 들을 수 있었던, 춘향가 중 어사가 남원 근처 박석고개에 올라 남원 풍경을 내려다보고 춘향 집을 찾아가는 내용의 진양조 박석 티

 

김소희명창이 생전에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들의 마음에 행복을 안겨주던 <들국화, 지경다짐, 상주아리랑, 진도아리랑,> 민요 메들리

 

김소희 명창의 제 1 제자 신영희명창과 그의 제자들의 맛깔나며 정이 실린 소리가 김소희 명창의100년 세월을 채워 주었고 환생 시켰다.

 

본명 김순옥(金順玉) 만정(晩丁) 김소희, 전북 고창 출신, 1917년 출생, 1995년 사망, 14세 때 <협률사> 공연 현장에서 판소리에 반해 시작하여 16세 때 전국 모든 판소리 대회에서 입상하는 소녀 명창이 되었다. 가곡, 시조, 거문고, 가야금, 양금, 등 국악기에 능했고 춤과 국전에서 서예로 입선한 천재 국악인이다. 1964년 최초로 무형문화재에 지정 되었고, 1972년 국악인으로 맨 처음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했다,

 

천부적인 목을 타고나 청아하고 미려한 목으로 성음이 좋고 힘이 있었다. 절제미를 잘 발휘해 소리를 끊어서 내며 여백의 미를 두었다. 정정렬, 송만갑, 정권진, 박봉술, 박동실 등 여러 스승에게 배운 소리 대목 가운데 좋은 대목을 적절히 조합해 새롭게 구성한 만정제 춘향가는 동, 서편제 소리의 특성을 고루 갖춘 소리로 평가된다.

 

채소, , 커피는 좋아 했지만 고기는 거의 들지 않았다는 김소희 명창을 신영희 명창이 1974년에 처음만나 함께한 세월 동안의 모습을 이야기로 들려주었다. 생생하게 들었던 김소희 명창의 흥부가 박타는 대목이 아직도 귀가에서 울며 <박초월,김소희,함동정월,이은관> 네 분의 명인 명창에게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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