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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조경아 / 연출 : 이성아 / 작가 : 심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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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공개홀 개관기념 특별 공개방송 “명인백년” 첫날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143
  • 작성일2017.03.28

먼저 참 좋았다,

 

뜻있는 대단한 기획이다, 국악 방송만이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기획 제작하는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1917년에 태어나 고인이 되신 박초월, 김소희, 함동정월판소리 명창과 이은관서도소리 명인의 탄생 100년이 되는 2017, 이분들의 가장 가까운 제자를 통해 삶과 소리를 환생 시켰다.

 

훌륭한 공개홀 이었다. 무대 위 소리꾼의 소리를 마이크 없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등받이 없는 3열 계단식으로 어름 잡아 70여명 관객석의 작은 공간 이었지만 출연자와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얼굴 표정 하나, 몸짓 하나, 놓치지 않고 옛날 마당에서 벌어지던 굿판의 감흥을 흠뻑 즐길 수 있었다.

 

감동의 시간이었다. 꾸밈없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갈 수 있었다. 명인들의 백년소리를, 인생을, 향기를, 하나라도 더 흡입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처음 듣는 이야기이었고, 생전의 목소리를 통해 그려지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판소리 조통달 명창의 이모이자, 어머니이었고, 스승이었던 미산(眉山) 박초월 명창의 100년 세월이 피어난 첫날 생방송, 조통달과 그의 제자 유태평양, 그리고 여 제자 나경자가 최광수 명고의 북장단으로 흥보가 중 첫 박, 둘째 박, 타는 대목/ 수궁가 중 범피중류/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 박초월 명창의 맥을 이어가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조통달의 외할아버지는 전라북도 운봉’, 외할머니는 전라남도 승주에 따로 사셨는데, 외할아버지가 어느 날밤 꿈에 하늘의 달이 논에 떨어지자 입으로 흡입하여 마시고 괴이하게 여겨, 할머니를 찾아와 탄생한 딸이라 하여 처음 초() 달 월()” 박초월이라 했다 한다.

 

박초월과 조통달 어머니는 형제이었는데, 조통달이 태어날 때 산파 역할을 한 이모 박초월은 조통달이 출생하자 바로 양자로 데려가 어머니가 되었고, 4살 무렵 신쾌동 명창의 조언을 받아들여 제자로 삼았다 한다.

 

본명이 삼순(三順)인 박초월은 임방울 선생과 함께 동일 창극단활동도 하셨고, 여성국극단 동지사를 창단하셨다. 자택을 팔아 돈암동 전철역 근처에 현재의 서울국악예술학교의 모체인 한국민속예술학원을 박귀희(朴貴姬) 명창과 함께 설립하였다. 조통달은 여기서 중, 고등 과정을 마쳤다 한다.

 

조통달은 인분(人糞)을 마셨느냐방청객의 질문에, 푸른 대나무를 절단하여 인분 속에 돌로 눌러두었다, 짜내어 마셨는데, 목을 구성하는 물이라 하여 구성물이라 한다 했다.

 

국악방송이 201612월에 공개홀을 완공하여 그동안 몇 차례 시험 방송을 해오다, 개국 16년을 맞아 개관기념 특별 공개방송 으로 3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실시하는 명인백년첫날의 감동(感動)과 감명(感銘)을 무딘 글로 정리하면서 이어서 오실 김소희, 함동정월, 이은관, 명인 명창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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