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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조경아 / 연출 : 이성아 / 작가 : 심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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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인간문화재 조영숙 관람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064
  • 작성일2017.05.21
2017518()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펼쳐진 발탈공연으로 조영숙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 79발탈보유자이다. 일상적으로 말하는 발탈인간문화재 이다. ‘발탈은 발에다 얼굴 탈을 씌우고 연희(演戱)하는 일종의 인형극이다. 하지만 오직 인형으로만 이루어진 극이 아니고 두 명의 어릿광대가 함께 출연하여 이들이 소리, 재담, 춤을 펼쳐 보이는 음악극이라 할 수 있다. 발에 탈을 씌운 인형은 동작은 단조로우나 인형이 극의 한 축이 되어 이끌어 가기에 발탈이라 칭하는 것 같다.

 

발탈은 포장 막 뒤에 누워서 얼굴 탈을 씌운 노출된 발과 줄로 연결된 인형의 양팔을 조종하며 유람객역할을 하는 이라 불리는 배우와 어물전 주인 역할의 어릿광대가 극의 대부분을 이끌고, 극에서 잠깐 등장하여 생선장수 아낙네역할을 하는 또 한명의 어릿광대가 있다. 탈과 어릿광대의 발탈의 얼굴 생김새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이사이에 등장 하는 여성 남도창 소리꾼들과 함께 시조창, 팔도민요와 잡가, 판소리, 육자배기, 타령, 등 노래와 먹거리, 몸보신 약, 조기 장사 등의 재담, 여기에 곁들인 춤과 몸짓으로 꽊 채워있다. 대금, 아쟁, 장구, 피리로 구성된 약식 삼현육각 반주에 맞춰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해학과 재치는 민중의 삶을 즉흥적으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1939년생(79) 조영숙이 발탈과 함께한 한 평생 인생이야기를 발탈연희에 접목한 자신의 치열했던 삶과 진한 향기가 담긴 특별한 무대 이었다. 탈랜트 임성민이 전반부에 발탈 연희 등장인물로 나타나 내레이션(narration) 방식 같은 사회로 조영숙을 이야기하는 연희가 이어지다, 후반부에 발탈공연 한판을 보여주는 잘 짜진 구성 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인형극을 생각하며 발로 하는 인형극에 대한 색다른 큰 기대를 갖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단조로운 발탈의 동작이 기대에 못 미쳤고, 한편으로는 어물전 주인 역할의 어릿광대가 펼치는 1인 창극에 곁들여진 발탈의 모양새로도 비춰졌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개인이 펼치는 소리, , 익살, 재담, 연기까지의 광대놀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재주를 전승 시키지 못하면 이런 형태의 민속극은 사라져버려 그 가치를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 할 수 없는 연희이다.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연희 발탈의 유쾌한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무대를 좀 더 자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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