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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소리학당(토) 노랫말

진행 : 권미희,강길원 / 연출 : 서수정,
조연출 : 정승아 / 작가 : 진경은,이은정 · 기술: 심재선
토~일 | 14:00~16:00

20220423(토) 팔도소리학당 - 배뱅이굿
  • 작성자온고을
  • 조회수368
  • 작성일2022.04.17
배뱅이굿 中

 

달이 돋아 월광단 해가 돋아 일광단 길주명천 회령주 명주세필 삼동주 흑공단 목공단 만수청산 우무단 제갈공명 와룡단 연안자주진자주 해주자주남자주 옥양목당목 무명숙수 인조지리민메린수 목세루 진세루 모세루 샛별같은 놋요강에 지환이 두어 쌍되고 금봉채가 두어쌍되고 월자가 둬어상되고 옥양목버선이 요건 저것 백켤례나 된단다

 

...

 

왔구나 왔소이다 왔소이다 불쌍히 죽어 황천 갔던 배뱅이 혼신이 평양사는 박수모당의 몸을 빌고 입을 빌어 오날이야

왔소이다 우리 모나니 어디갔나요 오마니오마니 어디갔나 살아 슬쩍 같으면 내가 어딜갔다 온다면 우리 오마니가 나를 보고 동지섣달 꽃본듯이 어두운 밤에 불본듯이 화닥닥 뒤어나오련만 죽어 지구서 길갈라서니 쓸 곳이 없구려 오면 온줄 알며 가면 간줄 아나 오마니 어디갔소 오미나 으흐으흐으흐


...

 

우리 오마니는 어디를 가고 함경도집 할머니가 나오십니까 함경도집 할머니 그지간기체후 일양만강하옵니까 나는 죽어서 육신은 북망산천에 깊이깊이 묻혔건만 영혼이야 죽었으며 나자던 침방이야 변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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