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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소리학당(토) 노랫말

진행 : 권미희,강길원 / 연출 : 서수정,
조연출 : 정승아 / 작가 : 진경은,이은정 · 기술: 심재선
토~일 | 14:00~16:00

20230923 (토) 팔도소리학당 - 유관순 열사가
  • 작성자온고을
  • 조회수92
  • 작성일2023.08.15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아니리>그때여 유관순은 태극기를 만단같이 준비헌 후 거사날을 기다릴제

 

때는 228일 민족대표 서른 세명이 손병희씨 댁에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사항을 의논허고, 독립 선언서에 서명을 헌 후에, 미국 대통령과 파리 강화의 각국 대표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보내고, 대의 날을 기다릴제

 

(자진모리)

 

 

때는 벌써 2월 그믐 밤이 적적 깊었난디, 각처수반 의인들은 잠을 이루지 못허고, 명일거사 준비헐제

어느새 먼동이 희번 원산이 쫑긋쫑긋 동령에 해가 뜨니 31일이 오날이라,

파고다 공원 앞으로서 구름같이 모아 들어서, 약속 시간 기다릴제 

어느새 열두시 정각을 땡 땡 선언이 끝이나자

태극기 번뜻 북악산이 우루루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장안이 으근으근으근 남산이 뒤끓어 삼각산이 떠나갈 듯 의분기창 청년학도, 솟을 듯이 나아갈제 

어데서 총소리 쾅 쾅 쓸어지는 우리 동포 죽어 가면서도

독립만세 산지사방 만세소리 연속하여 일어나고

포악무도 일본 헌병 거리 거리 길을 막고

함부로 난타하야 총으로 쏘고 칼로 쳐서 선머리 턱턱 쓸어져도 피끓는 청년들은 주먹쥐고

우루루루루 왜놈들 냅다질 꺼꾸러져 좌우에 총소리 쾅 콰쾅 

슬프구나 우리나라 당당헌 의무요 만은 무도한 왜놈들은 

함부로 총을 쏘니 죽엄이 여기저기 수라장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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