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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70529(월) 단오-쑥버무리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526
  • 작성일2017.05.29

** 쑥버무리

 

▶재료: 멥쌀2Kg, 쑥 500 g,설탕 200g,물 100g, 소금 20g, 붉은돈부200g


▶만드는 법

 

  1) 멥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불려 물기를 빼고
     분량의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2) 쑥은 찬물에 여러 번 행구 어 씻어 바구니에 받쳐 물기를 뺀다
  3) 돈 부 는 씻어서 하루 동안 불린 다음
     물기가 없을 정도로 삶는다.
  4) 1의 멥쌀가루와 2의쑥 3의돈부를 함께 넣고
     분량의 설탕과 분량의 물을 함께 섞는다.
  5) 김이 오른 찜 솥에 면 보를 깔고 20분 정도 찐다.

 

 

** 쑥 갠 떡(쑥 개떡)

쑥 갠 떡(쑥 개떡)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 향토음식으로 봄철 쑥의 어린잎을 따서 소금물에 삶아서 보리 겨나 밀가루와 같이 넣고 절구에 찍은 떡 반죽을 손바닥으로 얇게 펴서 밥 솥 위에 얹어 쪄서 먹는 간식거리용 먹 거리였다.
 옛 문헌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삼 짓날(음력3월3일) 이나 단오 날 쑥으로 떡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화과의 다년생 풀인 쑥은 산이나 들 어디에서든지 잘 자라고 비타민 , 철분, 칼슘, 인, 등의 미네날 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 고 적혀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고 지혈,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중국의 맹자 이루 편에는 “칠년 지 병구 삼지 애(七年之病救三之艾)”라는 기록이 있다. 즉 오래된 병을 삼년 묵은 쑥 으로 치료한다는 말인데 일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단오 날 (음력5월5일) 오시(旿時)에 뜯어서 삼년 동안 말린 쑥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단군설화에 쑥을 먹은 웅녀가 사람이 되어 우리의 시조인 단군을 낳았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과 쑥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물이다. 그런 쑥으로 쑥국, 쑥버무리, 쑥단자 쑥전, 쑥밥, 쑥절편, 쑥 개떡 (쑥 갠떡), 등 각종 음식으로 만들어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울 때 영양도 보충하고 구황 식품으로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재료:*멥쌀 2 Kg. * 삶은쑥 1 Kg. * 설탕 200g. * 물 200g. * 소금 20g. * 참기름약간


만드는 법
1. 멥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불려 물기를 빼고 분량의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2. 쑥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행구 어 씻어 물기를 꼭 짠다.
3. 빻아놓은 멥쌀가루에 삶아 놓은 쑥과 분량의 물, 설탕, 을 넣고 절구에 곱게 찍는다.
4. 돈 부 는 씻어서 하루 동안 불린 다음 소금을 넣고 물기가 없을 정도로 삶는다.
5. 3을 30g 씩 떼어서 둥글납작하게 빚은 다음 삶아놓은 돈 부를 다섯 개씩 매화꽃 모양으로 떡 위에 꾹 눌러 박아 떨어지지 않게 장식한다.
6. 김이 오른 찜 솥에 면 보를 깔고 15분 정도 찐다.
7. 다 쪄진 떡은 꺼내어 식혀서 앞뒤로 참기름을 바른다.(참기름을 바르면 맛도 고소하지만 기름이 떡 위에 코팅 이 되어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빨리 굳지 않고 변하는 것도 지연시켜주어 쉽게 상하지 않는다.)

 

* 주의사항
떡을 찔 때 면 보를 깔지 않으면 물방울이 떡 위에 떨어져 얼룩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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