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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0604(월) 죽순나물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735
  • 작성일2018.06.04




죽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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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경남하동, 울산, 전남담양등지에서 자생한다. 죽순(竹筍)은 대나무의 어린 싹으로 경상남도 등의 남쪽지방에서는 4월 초순부터 전남 담양 등의 내륙지방에서는 4월 말부터 약 2달 동안 채취가 가능하다.

우후죽순(雨後竹筍) 이라는 말이 있는데 죽순은 비가온 뒤 하루에 1m 가 넘을 정도로 자라서 열흘 만에 대가 될 만큼 성장해 이후에는 단단해 지기만 한다. 따라서 이시기에 서둘지 않으면 못 먹는 음식이다. 단기간에 성장하는 동안 엄청난 기운과 영양을 필요로 하고 그 만큼 영양 성분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죽순에는 비타민,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산을 비롯하여 섬유질 함량이 높아 변비 예방에 유효하며 칼륨함량 (100g / 520mg)이 많아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낮춰 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죽순에는 찬 성질이 있어 당뇨로 인한 갈증과 열을 다스리며 원기 회복을 돕는다.” 고 기록되어 있다.

 

 

식용으로 쓰는 것은 주로 가장 굵은 맹종 죽을 사용하는데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죽순은 막 자라기 시작하여 30Cm 내외로 껍질이 촘촘하고 잔털이 많고 거칠거칠 한것이 싱싱하다. 죽순에는 시아노겐이라는 약간의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아린맛이 나는데 껍질째 삶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10시간 정도 담궈 우려내서 요리를 하면 문제가 없다. 죽순은 된장국. 지짐이, 회무침, 장아찌. 정과, 물김치, 부각, 제육주물럭 등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고 들깨가루를 넣고 볶아서 나물로 만들면 봄철 이 시기에 잠깐 맛 볼수있는 별미요리이다.

 

재료준비

 

삶은죽순 500g / 들깨가루 100g / 다진마늘 2큰술 / 맛간장 3큰술 / 참기름 1큰술 / 식용유 3큰술 / 육수(멸치+다시마+마른표고+대파) 300g

 

만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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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순은 굵고 여린 것으로 골라 껍질째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10시간 정도 담궜다가 먹기 좋게 찢어 놓는다.

2. 냄비를 달궈서 식용유를 두르고 1.의 죽순을 넣고 달달 볶는다.

3. 2.에 육수를 넣고 나머지 양념을 더해서 자작자작 볶다가 참기름을 더해 낸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음시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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