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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0909(월) 낙지꾸리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148
  • 작성일2019.09.08

낙지호롱(낙지꾸리)

 


[꾸미기]사본 -IMG_4515.jpg

 

낙지는 두목강 팔어목 낙지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 연안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전라남북도의 해안에 집중 서식 한다. 주로 얕은 바다의 돌 틈이나 진흙 속에 굴을 파고 산다. 보호색을 뛰며 간의 뒤쪽에 먹물주머니가 있어 위험할 때 먹을 품어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산란기는 5~6월이다. 여름에 자란 가을낙지는 부드럽고 맛이 좋아 꽃 낙지라고도 하며 봄조개. 가을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낙지는 한자어로 석거(石鋸)라고 하며 경상도에서는 낙제(烙蹄)라고도 하는데 지방에 따라 낙자. 낙짜. 낙쭈. 낙찌. 낙치 라고도 한다. 낙지는 지방성분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해소. 원기회복. 조혈강화등에 도움을 주어 보양식으로 통한다. 소가 일하다 지쳐 쓰러지면 산낙지를 몇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옛 속담이 있다. 자산어보에는 살이 희고 맛은 달콤하고 좋으며 회와 국 포로 만들기 좋다 이것을 먹으면 사람의 원기를 돕는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는성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로 전남 무안. 강진 등에서 잡히는 낙지 중 세발낙지가 유명한데 다리가 가는 낙지를 뜻하며 성장과정의 차이로 어린 낙지를 말한다. 낙지는 탕(연포탕). 산적. 전골. 초무침. 구이 등으로 해서 먹으나 전남의 해안가에서는 세발낙지를 짚이나 나무 젓가락에 돌돌 말아 초장을 찍어 산채로 먹기도 하나 이것을 양념하여 찌거나 양념장을 만들어 구워 먹는 것을 낙지꾸리 또는 낙지호롱 이라 하는데 낙지를 풀어가며 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다. 전라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이바지음식. 제사상에도 올리며 귀한음식으로 친다.

 

재료준비

 

세발낙지 3마리 / 양념장(청홍고추 각 2/ 실파3/ 맛간장5큰술 + 간마늘 +매실청2큰술+ 참기름1큰술+통깨1큰술)/ 나무젓가락 3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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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이 길고 가는 세발낙지로 골라 손가락을 넣어 머리속을 뒤집어 내장을 제거하고 굵은 소금을 뿌려 박박 문질러 기절시킨다.

2. 1.의 씻어진 낙지를 머리를 왼쪽 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다리 쪽으로 밑으로 물기를 훝어 낸다.

3. 청홍고추. 쪽파는 다지고 맛간장. 간마늘 . 참기름. 매실청. 참기름.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2.의 씻어진 낙지의 머리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다리를 모아서 오른쪽으로 돌돌 말아 제일 긴 다리를 젓가락 사이에 넣어 고정시킨다.

5. 프라이팬에 양념장의 절반을 넣고 4.의 말아놓은 낙지를 풀어지지 않게 살살 돌려가며 익힌 다음 접시에 담고 나머지 양념장을 끼얹어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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