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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1021(월) 쇠고기 미역국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079
  • 작성일2019.10.11

쇠고기미역국

[꾸미기]IMG_4558.JPG

 

미역은 갈조식물 미역과의 한해살이 풀로 원산지는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되어 있고 감곽(甘籗., 해채(海菜)라고도 한다. 미역에는 칼륨, 요오드, 칼슘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효과적이며 알긴산 성분이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해 주므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수용성 식이 섬유성분인 후코이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효능은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주고 기()가 뭉친 것을 다스려 주며 오줌이 잘나오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후 미역국을 먹는 풍습의 유래는 조선후기 <성대중(成大中)의 청성잡기(靑城雜記)> <이규경의 오산연문장선산고>에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고래가 새끼를 낳을 때 미역을 많이 뜯어 먹는 모습을 보고 산후 미역을 섭취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산모가 아이를 낳고 가장 먼저 먹는 음식이 미역국인데 임산부의 여러 가지 병을 고치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미역의 효능 중 칼슘이 풍부해서 아이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해 주어 골격과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며 비타민 K가 풍부해서 출혈을 멈추게 해 줄뿐더러 자궁을 수축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역은 생미역을 고추장 양념하여 쌈으로도 먹고 미역줄거리를 쪼개어 볶음으로, 마른미역을 잘게 잘라 기름에 튀겨서 자반으로도 먹고 지짐. 초무침. 미역초물김치 등 여러 가지 조리가 가능하고 주로 홍합. 광어와 함께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는데 쇠고기의 갈비 살이나 양지 살을 참기름에 볶다가 불린 미역을 넣고 끓인 쇠고기 미역국이 산모의 산후조리용이나 생일상에 올리는 일반적인 음식이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요즘은 아이를 낳은 며느리에게 무조건 미역국을 먹이려는 시어머니와 미역이 익숙하지 않아 거부하는 외국인 며느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는....

 

재료준비

 

마른미역 100g / 갈비살 300g / 참기름 5큰술 / 간마늘 2큰술 / 국간장 5큰술 / 생수 2리터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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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른 미역은 2Cm 길이로 가위로 잘라 물을 부어 불린 다음 씻어서 물기를 받쳐 둔다.

2. 갈비 살은 기름기를 제거하고 채 싼다.

3. 바닥이 넓은 냄비를 달구어 분량의 참기름을 두르고 2.의 갈비 살과 간 마늘을 넣고 볶는다.넣고 한 번 더 볶는다.

4. 3.의 볶아진 쇠고기에 1.의 미역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5. 4.에 생수를 부어 끓이다가 국 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한 소끔 더 끓여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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