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리)
용궁에 벼슬이름 상고에 났던 것이었다
(자진모리)
동편에는 문관이요 서편에는 무관인디
상하를 분별하여 차례로 들어올제
좌승상에 거북이며 우승상에 잉어로다
이부상서 농어 호부상서 방어 예부상서
문어 병부상서 숭어 형부상서 준어
공부상서 민어 한림 깔다구 대사헌 도로묵
간의대부 모치 태사관 풍어 금자광록
대부 금치 은청광록 대부 은어 대원수
고래 대사마 곤어 용양장군 이심이요
호위장군에 죽상어라 표기장군 뻘덕게
유격장군 새우 합장군 조개 원참군 물메기
수문장 대구 주천태수 홍어 주부 자래
서주자사 서대 연주자사 연어 감옥관
수달 유수 궐어 병상 청어 군수 해구 현감 견어
자진모리)
청백리 자손 어사 뱅어
탐관오리 자손 주서 오징어
금군별장에 도미 능성어 좌우순령수
조기 수피 범치 모지리 전복
수염 긴 대하로다 병어 전어 명태
복쟁이 눈치 멸치 삼치 꽁치 갈치
쏨뱅이 미끈덕 배암장어 군로사령
짜개사리 돌 밑에 꺽지 산 냇물에는 중고기요
깊은 물에는 금잉어라 삼천궁녀에
빛 좋은 피리 망똥이 짱똥이 숭통이
올챙이 개고리 송사리 눈쟁이 까지
반차로 들어와서 어전에 복지 청령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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