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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김찬미의 소리학당 자료실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3-25,04-01(금)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407
  • 작성일2022.03.21

아니리)
왼 집안 종족들을 차례로 하직헌 연후 별주부 발정허여 세상을 찾아 나갈적의 수국 풍경은 조석으로 보던 바나 

세상경치가 아주 기이허던 것이었다

중중모리)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의 높이 떠 양곡 잦인 안개 월봉으로 돌고 어장촌 개짖고 회안봉 구름이 떠 노화 눈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자고새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 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벽파를 찍어 당기며 뒷발로 창랑을 탕탕 요리 저리 저리 요리 앙금 당실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요 파광우 천일색이라 천외무산의 십이봉은 구름밖으가 멀고 해외소상은 일천리 눈 앞의 경개로다


(생략)

오초난 어이 허여 동남으로 버렸고 건곤은 어이허여 일야의 둥실 떠 남훈전 달밝은 밤 오현금도 끊어지고 

황릉묘 저믄 비의 이십오현탄금성은 이비의 애원인가 낙포로 가는 저 배 조각달 무강 속의 초회왕의 원혼이오 

모래 속에가 장신허고 천봉만학을 바래봐 만경대 구름속 학선이 울어 있고 칠보산 비로봉은 허공에 솟아 

계산파무울차아 산은 칭칭칭 높고 경수무풍야자파 물은 술렁 깊었는디 만산은 우루루루 국화는 점점 낙화는 

낙락 늘어진 잡목 펑퍼진 떡갈 다래몽둥 칡넌출 머루다래 으름넝쿨 능수버들의 벚나무 오미자 치자 감자 대추 

갖인 과목 얼크러지고 뒤틀어져서 구부 칭칭 감겼다 어선은 돌아들고 백구난분비 갈매기 해오리 목파리 원앙새 강성 두루미 수많은 떼고니 소호시절의 기과허든 만수문전의 봉황새 양양창파점점의 사랑허다고 원앙새 칠월칠석 은하수 다리놓던 오작이 목파리 해오리 너수 징경새 아옥 따옥 날어들 적의 저 뻐꾹새가 울음 운다 이리로 가며 뻐꾹 저리로 가며 뻐꾹 뻐뻐꾹 뻐꾹 소탱이 쑥꾹 공맹이 뚜루루 호반새 수루루루 방울새 떨렁 좌우로 모다 

날아들적의 또 한경개를 바래봐


치어다 보니 만학천봉이요 내려굽어보니 백사지장이라 에구부러진 늙은 장송 광풍을 못이기어서 우줄우줄 

춤을출제 원암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촉촉 메사니 울었다 시내 유수난 청산으로 휘돌아 이 골 물이 쭈루루루 저 골 물이 꿜뀔 열이 열두 골 물이 한테로 합수쳤다 천방자 지방자 월턱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꽝꽝 마주 때려 대해수중으로 떠나가느라고 버큼이 북쩍 물너울이 뒤뚱 워르르르 꿜꿜 뒤둥그러져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경개가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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