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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김찬미의 소리학당 자료실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8-26(금), 09-02(금) 춘향가 가운데 동헌경사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351
  • 작성일2022.08.25

아니리
그때여 춘향 모친은 어사또가 벌써 사위 인줄도 알았고 춘향이가 상방으로 붙들려가 울다가 웃다가 이 야단이

 난 줄을 알었건만은 간밤에 사위를 넘 괄세한 가남이 있어 염치 없어 못 들어가고 삼문밖에서 뒷집 짊어지고 이만허고 서 있다가 춘향 입에서 우리 어머니 소리가 나니 옳다 인자 되았다 싶어 이 말이 떨어지듯마듯 들어가는디

자진모리
어디가야 여그 있다 도사령아 큰 문 잡어라 어사 장모 행차허신다 열녀춘향을 누가 났나 말도 마소 내가 났네 장비야 배 다칠라 열녀 춘향 난배로다 "네 요놈들 오늘도 삼문간이 이리 드세냐 에이 "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절씨구 졸씨구 풍신이 저렇거든 보국충신이 아니될까 어제 저녁 오셨을제 어사헌줄은 알았으나 남이 알까 염려가 되서 천기 누설을 막느라고 너무 괄세 허였더니 속모르고 노여웠제 내 눈치가 뉘 눈치라고 그만헌 일을 모를까 얼씨구나 내딸이야 우에서 붓인 물이 발치까지 내린다고 내 속에서 너 났거든 만고 열녀가 아니 

되것느냐 얼씨구나 절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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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늙은 고목 끝에 시절연화가 피었네 부중생남 중생녀 날로 두고 이름이로구나 얼씨구나 절씨구
남원부중 여러분들 이내 한말을 들어보오 아들 낳기를 원치 말고 춘향 같은 딸을 나 곱게 곱게 잘 길러 서울 사람이 오거들랑 묻고 말고 사우를  삼소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어사 사우를 둔사람이 이런 경사에 춤못출까 막걸리 

잔이나 먹었더니 만은 궁둥이 춤이 절로 나고 주먹춤도 절로 난다 지화자 졸씨구 이 궁둥이를 두었다가 논을 살까 밭을 살까 흔들대로 흔들어 보자 늙은 손길을 펼쳐 들고 허정거리고 논다 얼씨구 절씨구 칠씨구 팔씨구 얼씨구나 좋을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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