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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있는 책

진행 : 황인찬 / 연출 : 장지윤 / 작가 : 오선화
월~일 | 21:00~22:00

o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 작성자글과음악
  • 조회수249
  • 작성일2022.11.30

대도시의 사랑법

 

 

“그렇게 한참 동안 의미 없는 메시지를 주고받다보면 갑자기 바람 빠진 풍선처럼 모든 게 다 부질없어지곤 했는데,

 그가 나에게 (어떤 의미에서든) 관심이 있은 게 아니라 단지 벽에 대고서라도 무슨 얘기든 털어놓고 싶을 만큼 

외로운 사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는 그런 외로운 마음의 온도를, 냄새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때의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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