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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있는 책

진행 : 황인찬 / 연출 : 장지윤 / 작가 : 오선화
월~일 | 21:00~22:00

o 카렐 차페크 <정원가의 열두달>
  • 작성자글과음악
  • 조회수220
  • 작성일2023.05.11

 

 

 

 

 

어떤 의미에서 우리 정원가들은 미래를 위해 살아간다

장미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내년에는 훨씬 더 탐스러운 꽃이 피겠지 생각한다.

이 작은 새싹이 몇 년 후 나무로 자라나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나에게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이 자작나무들이 50년 후면 어떤 모습으로 훌쩍 자라 있을까.

그때까지 과연 곁에서 지켜볼 수 있을까.

 

- 카렐 차페크 <정원가의 열두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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