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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있는 책

진행 : 황인찬 / 연출 : 장지윤 / 작가 : 오선화
월~일 | 21:00~22:00

o 오에 겐자부로 <만년양식집>
  • 작성자글과음악
  • 조회수25
  • 작성일2024.03.27

 

 

 

만년양식집

 

나는 늘 네 작업을 지켜봐왔어. 너와 내가 하는 일이 명백하게 다른 길로 가는 걸 보면서, 이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우리가 서로 자신에게 닥친 노년의 도래에 전율하면서, 어깨동무를 안할 수 없다고 인식할 때는 오겠지. 

그때가 올 때까지 우리가 임시로 걷고 있는 서로 다른 길은 오히려 멀수록 좋다고 생각했어.

 

- 오에 겐자부로의 <만년양식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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