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상여소리 혹은 씻김굿
국가무형문화재제72호진도씻김굿(1980-11-17 지정)
오늘은 특별히 토요일 아침에 듣고 싶은 음악도 신청합니다. 토요일은 전곡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지요. 이번 토요일은 이생강 대금산조의 2편이 방송될 예정이고요. 그런데 혹시 제가 특별히 음악을 신청해도 될까요? 혹은 그 전에 선곡을 해주시면 제가 나중에 다시 듣기로 들어도 되겠네요.
사실은 제가 이번 수요일부터 스웨덴과 덴마크를 방문하게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meet2gov/
매일 한 장의 사진과 소감을 적어서 업데이트를 할 생각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이미 공식일정이 잡혀 있고, 스웨덴 방문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2019-12-07 은 아직 공식일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웨덴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묘지공원’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아직 시차 계산을 하지 않았지만, 묘지공원을 산책하면서 (한국음악산책의 생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다시 듣기로) 오늘 신청할 곡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음악을 틀어 놓고 스웨덴의 세계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비록 개량한복이긴 하지만, 한복을 준비해서 가져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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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gskyrkogården 스코그쉬르코고르덴 묘지공원 (1994) =스톡홀름에 있는 묘지공원은 소나무가 무성했던 옛 채석장 자리에 1917년〜1920년에 지었는데, 젊은 건축가 군나르 아스플룬트(Erik Gunnar Asplund)와 시그루트 레베렌츠(Sigurd Lewerentz)가 설계하였다. 주변 식물상과 건축 요소를 조화시키고 원래의 불규칙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설계함으로써 묘지 기능에 가장 적합한 경관을 창조하였다. 이 묘지공원은 많은 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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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곡을 어떻게 할까요?
아무래도 한국음악의 전문가이신 송지원 박사님과 이주연 연출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스웨덴 묘지공원에서 한복을 입은 사내 하나가 들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음악이면, 어떤 음악이 좋을까요? 한국음악에 문외한이고 음치인 제가 선곡한 것은 상여소리인데 과연 어울릴 선곡일지 자신이 없습니다.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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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덴마크의 세계문화유산은 아직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12월 8일 일요일이 공식일정이 없기 때문에 그 때 방문할 장소와 거기에 어울릴만한 음악도 곧 찾아보려 합니다. 그 음악은 곧 신청하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