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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음반] 윤용준 장구 프로젝트 세요고
♬ 윈드밀이엔티. 2016 1. 장구와 사물을 위한 협주곡 2. 세대의 장구를 위한 ‘세요고’ 3. 동해안 별신굿 ‘푸너리’에 의한 4대의 장구앙상블 ‘파랑’ 4. 散調 1 ♬ 앨범소개 전통음악은 ‘장단’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장단은 맺히고 풀리고 만나고 흩어지고, 또는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고, 구르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면서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 장단을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악기 중에서 장단의 본질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는 아마도 장구일 것입니다. 장구는 음과 양, 장과 단 그리고 덩, 궁, 따 등의 재료들을 장단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하나로 녹여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단은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합니다. 이 장구에 좀 더 다가가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각으로 장구에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엘리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사절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가락과 호흡을 통해 새로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것, 가능한 한 많은 전통적인 가락들을 소개하는 속에서 작품을 구성할 것, 전통 타악의 새로운 레퍼토리들로 기능할 것... 이 4개의 트랙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 작품들이 어떻게 이해될지, 혹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편린들이 가능한 한 사랑받으며, 또는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자리매김할 것을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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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윤용준 장구 프로젝트 세요고

작성자국악방송

조회수2640
작성일2016.09.13

♬ 윈드밀이엔티. 2016

1. 장구와 사물을 위한 협주곡
2. 세대의 장구를 위한 ‘세요고’
3. 동해안 별신굿 ‘푸너리’에 의한 4대의 장구앙상블 ‘파랑’
4. 散調 1

♬ 앨범소개

전통음악은 ‘장단’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장단은 맺히고 풀리고 만나고 흩어지고, 또는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고, 구르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면서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 장단을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악기 중에서 장단의 본질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는 아마도 장구일 것입니다. 장구는 음과 양, 장과 단 그리고 덩, 궁, 따 등의 재료들을 장단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하나로 녹여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단은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합니다.

이 장구에 좀 더 다가가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각으로 장구에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엘리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사절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가락과 호흡을 통해 새로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것, 가능한 한 많은 전통적인 가락들을 소개하는 속에서 작품을 구성할 것, 전통 타악의 새로운 레퍼토리들로 기능할 것...

이 4개의 트랙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 작품들이 어떻게 이해될지, 혹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편린들이 가능한 한 사랑받으며, 또는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자리매김할 것을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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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윤용준 장구 프로젝트 세요고
작성자국악방송	조회수2640 작성일2016.09.13
♬ 윈드밀이엔티. 2016 1. 장구와 사물을 위한 협주곡 2. 세대의 장구를 위한 ‘세요고’ 3. 동해안 별신굿 ‘푸너리’에 의한 4대의 장구앙상블 ‘파랑’ 4. 散調 1 ♬ 앨범소개 전통음악은 ‘장단’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장단은 맺히고 풀리고 만나고 흩어지고, 또는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고, 구르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면서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 장단을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악기 중에서 장단의 본질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는 아마도 장구일 것입니다. 장구는 음과 양, 장과 단 그리고 덩, 궁, 따 등의 재료들을 장단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하나로 녹여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단은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합니다. 이 장구에 좀 더 다가가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각으로 장구에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엘리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사절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가락과 호흡을 통해 새로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것, 가능한 한 많은 전통적인 가락들을 소개하는 속에서 작품을 구성할 것, 전통 타악의 새로운 레퍼토리들로 기능할 것... 이 4개의 트랙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 작품들이 어떻게 이해될지, 혹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편린들이 가능한 한 사랑받으며, 또는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자리매김할 것을 기원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