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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예술가 / 연출 : 김성욱 / 작가 : 장지윤
월~금 | 21:00 ~ 23:00

원일의 여시아문 공개방송 “쌩쌩(生生)음악”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398
  • 작성일2016.12.16

쌩쌩(生生)음악은 오늘을 노래하는 생생한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1213,14,153일 동안 저녁 7시에 매일 2팀의 음악그룹이 출연하여 각각 약 1시간동안 자신들의 모습을 공개방송으로 보여주고 녹화하여, 1217일 토요일부터 3주 동안 여시아문방송 시간에 방송한다.

 

공개방송 마지막 날, 오늘은 전통 판소리를 바탕으로 창작 판소리 작업을 하는 판소리만들기 - 와 국악기를 현대음악에 담아 개성, 새로움, 특별함, 어울림의 음악세계를 찾아가는 잠비나이가 출연 했다.

 

김애란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을 창작판소리 여보세요로 탄생 시킨 출연팀의 소개와 소리꾼 이승희와 고수 이향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신곡 발표장 같았던 판소리만들기 - 가 꾸민 첫 무대는 판소리가 현대에 이렇게 접목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해금-김보미, 거문고-심은용, 피리,태평소-이일우, 세 명의 젊은 국악전공자가 드럼과 베이스기타를 더하고 이일우가 기타 연주까지 하며 만들어 내는 음악은 대단 했다, 국악기의 소리와 향기를 바탕으로 현대음악 표현 방식에 단순하고 간략하면서 강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새로운 음악을 펼쳐내는 잠비나이의 음악세계는 국악이라 억지를 부릴 필요가 없었다. 그냥 좋은 음악, 가치 있는 음악, 훌륭한 음악이었다.

 

쌩쌩(生生)음악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과 이연주 연출님께 고마움을 올리면서, 작은 음악회라 말하기에는 발표 곡과 시간이 너무 적었고, 토크쇼라 말하기도 2% 부족한 모습에 간이의자 관람석과 공연무대의 바닥 높이가 같아 맨 앞줄을 제외하고는 관객이 출연자의 모습을 보기가 불편하여 쌩쌩(生生)음악이라는 제목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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